[프라임경제] 전남 순천만 들녘에 철새 흑두루미가 내려앉았다.
28일 순천시에 따르면 순천만 59ha의 경관 지구를 친환경으로 관리해 2만4000㎡의 들녘에 색이 있는 벼 종자인 자도벼를 일반벼 사이에 심어 흑두루미 문양을 형상화 해 수놓았다. 더불어 2012여수세계박람회와 201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의 문구를 수 놓았다.
순천만 평야에 들어선 흑두루미 문양 경관농업 현장. |
경관농업은 농지와 농작물로 아름다운 볼거리를 연출하고 농경지와 농업의 가치를 높여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 창조적인 농업으로 지난 2008년부터 농촌과 자연, 사람의 공생을 목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경관농업으로 농민들은 안정적 소득 보장과 흑두루미를 비롯한 철새들에게 풍부한 먹이와 안전한 쉼터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시 관계자는 "순천만에 행운을 상징하는 겨울철새인 흑두루미가 사계절 내내 날기를 기원하는 뜻에서 이번 도안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