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반도체 패키징 전문기업 하나마이크론(대표 최창호)이 칠레의 장거리 대중교통 솔루션 사업에 본격 진출한다.
하나마이크론은 자회사인 미국법인(Hana Micron America)을 통해 칠레 정부로부터 현지 대중교통 시스템의 원활한 운영 등을 위해 개발한 ‘장거리 대중교통 관제시스템’이 상용화를 위한 모든 절차를 마치고 공식 인증을 받았다고 28일 밝혔다.
이에 회사는 약 1만2000여대에 이르는 칠레 장거리 버스에 자사 시스템 솔루션을 적용해 외 교통관제 솔루션 사업 확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수 있게됐다.
회사는 당장 올해 말부터 수도 샌티아고 중심 시내버스 약 6000여대를 시작으로 내년에는 칠레 전 지역을 비롯해 인접 국가인 아르헨티나, 페루, 파라과이 등을 운행하는 지방 장거리 시외버스 전체로 시스템을 확대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초기 사업에서 약 100억원의 매출이 예상되며 동시에 매년 20억원의 시스템 운영 수익을 별도로 거둘 수 있을 것으로 회사 측은 전망했다.
또 칠레 정부가 기존 시스템을 대체할 새로운 시스템을 필요로 함에 따라 올 초 개발에 착수, 현지에 최적화된 장비와 시스템을 개발에 성공했다. 새 시스템은 ▲운전자의 신분확인을 비롯해 ▲차량의 위치확인 ▲운행기록 저장 ▲운행속도 및 운전시간 표시, ▲운행기록 실시간 전송 및 저장이 가능하다.
최창호 대표는 “인접국가인 페루 등에서도 같은 시스템 방식 채택할 것으로 예상돼 관련 시장이 더욱 확대될 것으론 보인다”며 “브라질, 칠레 외에도 빠른 성장세에 있는 개발 국가들에 앞으로도 최적화된 산업 솔루션 시장 개척과 시스템 운영권 확보에 힘을 쏟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