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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군, 양파 파종작업 기계화 호응

김선덕 기자 기자  2011.09.28 14:3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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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전남 신안군이 노동력이 많이 소요되는 양파 파종작업을 기계화해 농가들의 어려움을 해결해 주고 있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29일 신안군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최근 지역내 양파 재배농가를 대상으로 농기계 임대사업용 광폭형 파종시스템을 활용한 양파 기계파종 작업을 무상으로 실시하고 있다.

신안군은 2008년부터 농기계 임대사업을 추진하면서 파종기를 활용해 육묘에 소요되는 상토 및 육묘상자 값은 농자재를 공급해주는 농협에 지불하고, 농가에 파종작업을 무상으로 실시해 농가들로부터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신안군은 양파 기계파종이 관행 노지파종에 비해 종자량의 30%를 절감 할 수 있고, 싹이트는 비율을 높이면서 튼튼한 모를 기를 수 있는 등 고품질 양파 생산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기계파종으로 생산된 양파 묘는 튼튼하게 자라 상품성까지 좋아 높은 값에 판매돼 양파 재배농가에서는 기계파종을 선호하고 있는 반면 기계값이 5000만원대의 고가로 농가에서 구입하기가 어렵다는 문제점이 지적되고 있다.

신안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양파를 지역특화작목으로 육성하기 위해 지역 농협과 연계하고 있다"며 "양파 기계파종 비율을 높이고 고품질을 양파를 생산하기 위해 현장 기술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안군은 1200여ha의 논·밭에 양파를 재배하고 있으며 겨울철 주요 소득작목으로 자리 잡고 있을 뿐만 아니라 신안 양파는 게르마늄 토양에서 바닷바람을 맞고 자라 저장성과 단맛이 높아 소비자들로부터 인기가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