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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4G 대중화 길 열었다

선명한 영상, 멀티네트워크에 모바일 클라우드 등 제공

나원재 기자 기자  2011.09.28 11:2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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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SK텔레콤이 국내 첫 LTE 스마트폰과 요금제를 도입하며 본격적인 4G 대중화 시대를 연다. 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하성민)은 LTE 스마트폰 ‘갤럭시 S Ⅱ LTE’를 28일부터 판매한다고 밝혔다.

‘갤럭시 S Ⅱ LTE’는 △4.5인치 WVGA 디스플레이 △1.5 GHz듀얼코어 CPU △슈퍼 아몰레드 플러스 LCD △1850mAh 대용량 배터리가 탑재되는 최고급 사양의 스마트폰으로, 고화질 멀티미디어 서비스와 초고화질 영상통화, 멀티 네트워크 게임, 고화질 멀티미디어 보행자 길안내 서비스인 ‘T map HOT’ 등의 본격적인 LTE  서비스를 지원한다.

지난 7월 SK텔레콤은 국내 최초로 LTE 서비스를 상용화 하며 2종의 데이터 통신 전용 단말을 출시했지만, 다양한 LTE 핵심 서비스 이용 목적 보다는 노트북 PC 등에 주로 활용됐다. 

따라서 이번 SK텔레콤의 국내 최초 LTE 스마트폰 출시는 국내 4G LTE 서비스 대중화의 본격적인 신호탄으로 볼 수 있다. SK텔레콤은 올해 말까지 LTE 스마트폰 7종을 출시할 계획이며, 일부 모델의 경우 한국에서 세계 최초 출시를 추진하는 등 세계적으로 앞선 4G LTE 서비스를 제공해 IT 강국의 면모를 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진정한 영상 커뮤니케이션 시대 개막

SK텔레콤은 4G LTE부터 진정한 영상 커뮤니케이션 시대가 열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우선, SK텔레콤은 기존 64Kbps 기반 영상통화를 500Kbps 이상으로 개선해 3G대비 8배 이상 선명한 영상의 고품질 영상통화 서비스인 ‘LTE영상통화’를 갤럭시 S Ⅱ LTE에 기본 탑재해 출시한다.

LTE 영상통화는 지금까지 광고나 영화 속에서만 볼 수 있었던 선명하고 화면 끊김 현상이 없는 초 고화질 영상통화를 가능케 하는 것으로 SK텔레콤이 세계 최초로 상용화 한 것이다. SK텔레콤은 향후 출시하는 모든 국산 LTE 스마트폰에 LTE 영상통화를 기본 탑재할 예정이다.

고화질 영상 콘텐츠도 활성화된다. 4G LTE에서는 콘텐츠 다운로드 속도가 3G 대비 약 5배 빨라지며, 3G에 비해 2~3배 정도의 고화질로 영상 스트리밍 서비스가 가능해진다.

SK텔레콤은 ‘T스토어’에 약 1만3000여건, 올해 초 출시한 국내 최초 N스크린 서비스 ‘호핀(Hoppin)’에는 8000여건의 영상 콘텐츠가 있어 4G LTE망 구축에 그치지 않고 실제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콘텐츠도 준비됐다고 밝혔다.

고화질 멀티미디어 콘텐츠로 지역 정보와 보행자용 길찾기를 더욱 빠르게 이용할 수 있는 ‘T map HOT’도 LTE 스마트폰에서 더욱 활성화될 전망이다. ‘T map HOT’에서는 장소 정보가 이용자들이 공유하는 다양한 사진 자료와 파노라마 형식의 동영상 등으로 제공돼 보다 상세하고 현실감 있는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T map HOT’ 서비스는 T 스토어를 통해 내려 받을 수 있으며, 3G에서도 이용 가능하지만 LTE에서 서비스 속도가 약 5배 정도 더 빠르다.

◆모바일 멀티 네트워크 게임 본격 활성화

모바일 멀티 네트워크 게임도 4G LTE를 통해 활성화된다. 기존 3G에서는 빠른 화면 전환 등 빈번한 데이터 송수신이 필요한 모바일 멀티 네트워크 게임을 이용하기 어려웠지만, 4G LTE에서는 빠른 데이터 전송 및 반응 속도로 충분히 이용 가능하다. 

동시에 여러 이용자가 접속해 팀플레이를 할 수 있는 액션 게임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멀티 네트워크 게임인  ‘DUNGEON DEFENDERS’(던전 디펜더스)를 안드로이드 기반의 모바일 버전으로 갤럭시 S Ⅱ LTE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고객들은 이제 어디서나 LTE 스마트폰으로 접속해 멀티 네트워크 게임을 즐길 수 있게 됐다.

SK텔레콤은 올해에만 10종 이상의 모바일 멀티 네트워크 게임이 출시할 예정이며, LTE 스마트폰 확산과 함께 모바일 멀티 네트워크 게임 이용도 더욱 확산될 것으로 예상했다.

◆신개념 ‘T cloud’ 출시

SK텔레콤은 LTE 스마트폰 출시와 함께 신개념 모바일 클라우드인 T cloud 서비스를 시작한다. 지금까지의 모바일 클라우드는 무선 네트워크 속도 제한으로 인해 주로 사진, 주소록, 문자 등 소용량 데이터 저장 및 전송 등의 서비스에 국한됐지만 T cloud는 유선 수준의 고용량 데이터·N스크린·SNS연계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한다.

LTE를 활용한 고용량 데이터 저장과 함께 T cloud는 동영상 스트리밍을 N스크린으로 지원한다. T cloud에 저장한 영화를 PC에서 보다가 외출 시에는 휴대폰으로 이어서 볼 수 있고, 외출 시 보고 있던 동영상을 집안 PC에서 그대로 이어서 볼 수 있다.

지인들과의 네트워킹 기능도 있다. 보관중인 파일을 지인들에게 손쉽게 송부할 수 있는 사용자간 공유 기능과, T cloud 콘텐츠를 싸이월드와 연동해서 서로 업/다운로드 할 수 있는 기능으로 클라우드에 저장한 자료를 최대한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