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기아자동차는 28일 서울 광진구 W호텔에서 이삼웅 사장 등 기아차 관계자와 기자단 약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형 프라이드(프로젝트명 UB)의 신차발표회를 갖고 본격 판매를 시작했다.
4도어(세단)와 5도어(해치백)의 두 가지 모델로 출시된 신형 프라이드는 역동적이고 스포티한 스타일, 차급을 뛰어넘는 동력성능과 동급 최고 수준의 연비, 다양한 안전 및 편의 사양 등으로 무장해 소형차 이상의 가치를 원하는 고객에게 차별화된 만족감과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지난 2006년부터 프로젝트명 UB로 개발에 착수한 신형 프라이드는 5년여의 연구개발기간 동안 총 1900억원을 투입해 완성됐다.
신형 프라이드. |
이어 그는 “신형 프라이드는 고객에게 소형 차급 이상의 감성가치를 제공함으로써 국내는 물론 글로벌 소형차 시장에서 프라이드의 새로운 신화를 창조해 나가며 기아차의 우수한 경쟁력을 알리는 첨병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형 프라이드는 기아차의 디자인 철학 직선의 단순함(The simplicity of the straight line)을 바탕으로 당당하고 개성 있는 소형차라는 콘셉트 아래 제작됐다. 이와 함께 세련되고 안정감 있는 디자인에 미래지향적 요소를 곳곳에 추가해 젊은 감각의 스포티한 스타일을 완성했다.
신형 프라이드는 또 기아차 고유의 패밀리룩 라디에이터 그릴과 날렵하고 스포티한 램프 디자인 등을 적용해 더욱 역동적이며 차별화된 이미지를 구현했다.
이를 통해 신형 프라이드는 모던함, 강인함, 고급스러움의 공존이라는 높은 수준의 디자인 완성도를 바탕으로 주요 목표고객인 젊은층의 취향을 적극 반영하고 차세대 소형차 스타일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
신형 프라이드는 전장 4365mm(5도어 4045mm), 전폭 1720mm, 전고 1455mm, 축거(휠베이스) 2570mm로 기존 모델보다 전장은 115mm(5도어 20mm), 전폭은 25mm, 축거는 70mm 늘어나고 전고는 15mm 낮아져 넉넉한 실내공간과 함께 안정적인 차체를 구현했다.
파워트레인은 감마 1.6 GDi 가솔린 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를 새롭게 탑재해 최고출력 140마력, 최대토크 17.0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연비는 16.7km/l로 소형차의 한계를 넘어서는 강력한 동력 성능과 고효율의 연비를 동시에 실현했다.
신규 적용된 감마 1.4 MPi 가솔린 엔진은 최고출력 108마력, 최대토크 13.9kg·m의 우수한 성능과 함께 16.1km/l의 연비로 동급 최고 수준의 경제성을 달성했다.(4단 자동변속기 기준)
특히 1.6 GDi 엔진에는 정차 중 엔진을 일시 정지시키고 출발시 자동으로 시동이 걸리도록 해 공회전을 제한하는 고급형 ISG(Idle Stop & Go) 시스템이 적용된 에코 플러스 모델을 별도로 운영한다.
ISG 시스템을 통해 17.7km/l의 고효율 연비를 확보한 에코 플러스 모델은 차량 스스로 엔진과 변속기 등을 능동적으로 제어해 실연비 개선 효과를 내는 액티브 에코 시스템까지 갖춰 고유가 시대에 적합한 최고의 경제성을 확보했다.(6단 자동변속기 기본 적용)
안전 및 편의사양으로는 6에어백(운전석·동승석·사이드·커튼)을 전 모델에 기본 적용하고 차체의 안정성과 조향 안전성을 동시에 확보해주는 VSM(차세대 VDC)을 통해 소형 차급을 넘어서는 안전사양을 갖췄다.
이와 함께 △타이어 공기압 경보장치(TPMS) △경사로 밀림 방지장치(HAC) △급제동 경보 시스템(ESS) 등의 첨단 안전사양과 △열선 스티어링 휠 △크루즈 컨트롤 △음성인식 7인치 내비게이션 △클러스터 이오나이저 등 고객선호 편의사양으로 중형차에 버금가는 상품성을 확보했다.
이러한 사양을 바탕으로 신형 프라이드는 글로벌 소형차 시장을 겨냥해 국내는 물론 유럽, 미국 등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서 본격 판매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를 통해 기아차는 올해 국내 5000대, 수출 10만5000대 등 총 11만대를 시작으로 내년부터는 국내 2만대, 수출 24만대 등 총 26만대의 신형 프라이드를 국내외에서 판매할 계획이다.
신형 프라이드 4도어 모델의 판매 가격은 △1.4 MPi 스마트 모델 1250만원 △1.4 MPi 디럭스 모델 1418만원 △1.6 GDi 럭셔리 모델 1498만원 △1.6 GDi 프레스티지 모델 1595만원이며 5도어 모델은 △1.4 MPi 스마트 모델 1295만원 △1.4 MPi 디럭스 모델 1463만원 △1.6 GDi 럭셔리 모델 1543만원 △1.6 GDi 프레스티지 모델 1640만원 등이다.(자동변속기 적용 기준)
한편, 기아차는 신형 프라이드의 본격 출시와 함께 전국 주요 도시의 유동인구 밀집지역을 중심으로 한 차량 전시, 시승 체험 프로그램, 스마트폰과 SNS를 활용한 고객 이벤트 등으로 초기 고객 관심도를 극대화할 예정이다.
특히 기아차는 다음달 23일까지 홈페이지 방문 고객을 대상으로 프라이드와 독도라는 키워드를 넣어 응원 메시지를 남기는 ‘프라이드 오브 코리아(Pride of Korea)’ 이벤트를 실시한다. 참가자 중 추첨을 통해선 △4인 가족 독도여행을 위한 200만원 상당의 여행상품권(5명) △10만원 온누리 전통시장 상품권(20명) △커피 기프티콘(500명) 등 총 525명에게 경품을 증정할 계획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신형 ‘프라이드는 스타일과 경제성, 실용성을 동시에 추구하는 젊은층에게 새로운 차원의 감성가치를 제공하며 국내 소형차 시장에 신선한 돌풍을 일으킬 것”이라며 “고객이 프라이드의 우수한 상품 경쟁력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다양한 마케팅을 지속적으로 전개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