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보배 기자 기자 2011.09.28 09:37:13
[프라임경제] 안산 도시와문화 포럼(공동대표 황희)는 지난 26일 한양대 ERICA캠퍼스 컨퍼런스홀에서 김난도 서울대 교수 초청강연을 열었다.
김 교수는 최단기간 100만부 돌파와 30주간 종합 베스트셀러 1위에 빛나고, 여전히 인기몰이 중인 ‘아프니까 청춘이다’의 저자로 평소 명강의로도 명성이 자자한 인물이다.
안산 도시와문화 포럼이 주최하고 안산지역 4개 대학이 공동 주관한 이번 행사에는 한양대·서울예대·안산대·신안산대 등 대학생 700여명과 일반시민 100여명 등 800여명이 참석, 강연장을 가득 메웠다.
이날 강연장에 참석한 황희 포럼 공동대표는 인사말에서 “새롭게 변화해야하는 시대에 우리의 현실이 젊은 청춘들의 발목을 잡고 있다”면서 “전환기 시대에 많은 아픔을 안고 출발하는 안산의 젊은이들에게 위로와 격려의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이 강연이 안산의 청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줄 수 있는 새로운 대안마련의 자리가 될 것”이라면서 “앞으로 포럼은 청년 희망을 위해 다양한 멘토링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600석 규모의 대형 강의실은 800여명의 대학생과 시민들이 몰려 좌석과 통로까지 발 디딜 틈조차 없이 가득 채워졌으며, 100여분 동안 진행된 김 교수의 강연은 청중들의 박수갈채와 진지함으로 열기를 더했다.
인기를 한 몸에 받고 있는 김난도 교수는 이날 강연에서 학생들과 상담한 경험을 바탕으로 집필한 ‘아프니까 청춘이다’에서 다 하지 못한 이야기를 ▲최선의 나란 ‘누구’이고 ▲‘어떻게’ 되고 ▲‘언제’되는지의 세 가지 주제로 흥미롭게 풀어냈다.
김 교수는 “왜 죽도록 노력해서 남들과 똑같아지려고 하느냐”면서 “내가 가장 잘하고 좋아하고 하고 싶은 일을 위해 떠날 수 있는 도전정신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자신과 대면 없는 무조건적인 분주함은 무딘 도끼날과 같다”면서 “잠깐의 뒤처짐에 초조하거나 작은 실패에 쉽게 좌절하지 말고 사회와 자기성찰에 고민하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