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28일 새벽 4시30분께 전남 광양시 중마동 광양시청 본관 4층 옥상에서 장애인 송모씨(45)가 민원해결을 호소하며 3시간 동안 1인시위를 벌이다 자진해서 내려왔다.
광양경찰서에 따르면 장애인 성씨는 이날 새벽 광양시청 당직실을 찾아 광양읍 세풍-진상면 도로공사 구간에 있는 자신의 누이 소유 헛개나무 지장물 보상가가 낮다며 시청 당직실에 항의하다 돌연 옥상에 올라간 것으로 파악됐다.
성씨가 옥상에서 시위를 벌이며 "뛰어내리겠다"며 소란을 피우자 근처 소방서는 사다리차와 1층에 매트리스를 설치하는 등 추락사고에 대비하기도 했다.
성씨는 "민원을 들어보고 해결책을 찾아보겠다"는 광양시 관계자의 전화를 받고 7시30분께 자진해서 1층으로 내려왔다. 경찰은 성씨를 상대로 옥상시위를 벌인 경위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