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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아이 인터넷 중독 탈출 5계명

박유니 기자 기자  2011.09.28 09: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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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자료에 따르면 2011년 상반기 인터넷 중독 관련 환자수는 5만4841명이다. 이 중 0~9세가 2만7606명으로 37%, 10대 환자가 4만3307명으로 57%를 차지했다. 초중고교생 환자가 거의 대부분인 셈이다. 또, 인터넷 중독으로 인해 ‘활동성 및 주의력장애’가 흔하게 나타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최초 3D 종이 로봇인 페이봇(www.pabot.net)을 만드는 ㈜아이엔피에서는 아이들이 인터넷 중독에서 벗어날 수 있는 5가지 방법을 제시했다.

첫째! 시간 약속을 정하라!
아이가 게임에 빠졌다고 컴퓨터를 없애는 방법은 좋지 않다. 컴퓨터를 없애면 아이가 인터넷 게임을 하기 위해 PC방으로 가는 수가 있다. 이런 경우에는 아이와 시간 약속을 정하고 게임을 하게 해 주는 것이 좋다. 주중에는 적은 시간은, 주말에는 보다 많은 시간을 인터넷을 해주게 해, 아이 스스로 납득을 할 수 있게 해주어야 한다. 시간 약속을 지켰을 때, 작은 상품을 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둘째! 학습용 게임과 오락용 게임을 구분하라!
아이에게 게임을 권장할 때에도 학습용 게임을 추천해 주는 것이 좋다. 오락용 게임의 경우 폭력적이고 선정적인 것들이 많아 학습능력이나 집중력 배양에 문제가 되는 경우가 많지만 학습용 게임은 게임을 통해서 학습능력을 배양할 수 있다. 학습용 게임을 추천해 주면 아이의 흥미와 학습의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

셋째! 인터넷 게임을 대체할 수 있는 흥미를 만들어라!
인터넷 게임에 중독된 아이들은 가상세계에 집착을 하게 되어 일상생활에 집중을 하지 못하게 된다. 이런 경우 아이들에게 다른 관심거리를 주는 것이 좋다. 컴퓨터에서 벗어나 다른 관심거리를 갖게 된다면 아이들이 인터넷 중독에서 벗어나는 것을 도울 수 있다. ‘집중력’ ‘창의력’ ‘공간지각력’에 효과가 좋은 ‘종이접기’는 아이들에게 인터넷 이외의 아날로그 적인 흥미를 갖게 해줄 수 있기 때문에 아이들이 인터넷 중독에서 빠져 나오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

넷째! 아이와 함께 하는 시간을 가져라!
부모와 함께하는 시간이 적어질수록 인터넷 게임에 중독되는 아이들의 비율은 높아진다. 부모들이 아이들과 함께하는 시간을 많이 가지는 것 자체로 아이들을 인터넷 중독에서 탈출시킬 수 있다. 아이들이 게임에만 몰두하려 한다면, 처음에는 아이들과 함께 게임을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일정 시간 같이 게임을 하면서 부자간에, 또는 모자간에 정을 쌓고, 일정 시간이 되면 함께 게임을 멈춤으로써 아이들의 인터넷게임 시간을 조율해 줄 수도 있다.

다섯째! 전문가와 상담하라!
아이들의 인터넷 중독을 해소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전문가와 상담을 하는 것이다. 한국진흥원에서 운영하는 ‘아름누리상담콜’에서는 전화, 메신저, 채팅 등을 이용하여 전문가에게 편리하게 인터넷중독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사이버치료센터로 상담과 치료를 받을 수 있을 뿐 아니라, 인터넷중독예방상담 센터를 내방하거나 가정에 내방해서도 상담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자가진단 및 관찰자 진단을 할 수 있도록 문항도 마련되어 있으므로 아이들의 인터넷 중독을 진단할 수 있다.

3D 종이로봇을 개발한 ㈜아이엔피의 박병운 대표는 “요즘 아이들은 디지털공간에 휩싸여 자신들의 일상생활의 집중력을 잃어버리고 있다”며 “종이접기, 축구 등과 같이 아날로그 적인 관심사를 전해줌으로써 아이들의 교육적 효과와 흥미를 모두 잡을 수 있다”로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