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태 기자 기자 2011.09.28 08:51:29
[프라임경제] 개인정보보호법이 오는 9월30일 발효된다. 법시행을 하루 앞둔 29일 (사)한국개인정보보호협의회와 (사)한국CPO포럼이 '공동협력 의향서'를 교환하고 '개인정보보호 2.0'시대를 함께 열어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두 단체는 오는 29일 오전11시 서울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 19층 기자클럽 별실에서 오찬을 겸한 협약식을 갖고 '국민의 정보인권 확보' 및 '정보안심사회 구현'이란 사회적 공동선을 위해 함께 힘을 모아나가기로 했다.
(사)한국개인정보보호협의회 김종구 상근부회장은 이와 관련해 "협의회는 국내에 등록된 350만 '개인정보처리자'를 대표하는 사업자단체를 표방하며 지난해말 재창립했으며, 한국 CPO포럼은 협의회보다 수년 먼저 창립된 모범적인 전문가단체"라며, "양 단체 서로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주면서 특히 법시행 및 '개인정보보보호 2.0 시대'의 정착과정에서 필요한 담당자 교육과 대국민 홍보 등 부문에서 공동 협력해 나갈 여지가 적지 않다"고 말했다.
양 단체는 이를 위해 대국민, 대사업자 개인정보보호 공동캠페인은 물론, 관련 교육과정 및 포럼의 공동운영 등 실질적인 협력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 상호 협의하에 단계적으로 하나씩 실천해 나가기로 했다.
양 단체는 또 법 시행일인 9월30일 '개인정보보호의 날'로 제정토록 노력한다는 데 공감하고 , 이날 오찬을 겸한 기자간담회를 통해 국민여론을 수렴하는 한편, 정부당국에 '개인정보보호의 날'을 정부기념일로 제정해 줄 것을 촉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날 정부측 황서종 행안부 정보기간정책관이 공동협력 협약식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개인정보보호법 제정의 의의를 다시 한번 설명하고 '개인정보보호의 날' 제정문제와 관련한 정부측 입장과 견해를 밝힐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한국개인정보보호협의회 박찬옥 운영국장은 "29일 공동 협약식이 끝난 후 한국개인정보보보협의회 임원들과 함께 인근 광화문 청계시민공원 입구에서 '개인정보보호'를 위한 대국민 홍보 가두 캠페인을 벌일 예정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