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경제인문사회연구회(이하 경인사연)의 비정규직 비율이 2년 사이 140% 늘어난 것으로 밝혀졌다.
정무위원회 유원일 의원(창조한국당)에 따르면 경인사연 비정규직은 2009년 1466명이었으나 8월 현재 2056명으로 140% 급증했다.
유 의원은 “비정규직의 경우 출연금 인건비 지원이 없고 사업비(연구과제)에 배정되어 있기 때문에 과제수행의 연속성과 연구의 질 저하가 우려된다”며 “고용불안으로 이직률이 증가하고 전문인력 충원이 어렵게 돼 지속적인 연구업무가 용이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어 유 의원은 경인사연 박진근 이사장에게 국책연구기관으로서의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비정규직을 중장기적으로 적정한 수준에서 정규직으로 전환하고, 인건비 예산을 기본사업비에 반영할 수 있도록 출연금 비율을 제고할 것을 건의했다.
경인사연은 소관연구기관과 달리 연구회가 2009년 정규직 대비 비정규직 종사자가 24대28로 비슷했으나 8월 현재 27대41로 늘어나 현원이 68명이나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유 의원은 “연구회는 연구기관을 지원ㆍ육성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목적인데, 인원을 대폭 늘려서 행정업무를 가중시켜 오히려 연구기관의 연구업무를 저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