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27일 유럽중앙은행이 추가 통화 완화 정책을 논의할 것이라는 소식으로 코스피지수는 83포인트 급등한 1735.71을 기록했으며, 코스닥지수는 433.41을 기록하며 430선을 회복했다. 장내증시의 반등에도 불구하고 비상장시장의 투자심리는 개선되지 못한 채 약세가 지속됐다.
장외시황 정보제공 업체 피스탁(PSTOCK)에 따르면, 홈네트워크 시스템 전문업체 서울통신기술은 5만원선이 무너지면서 3.88% 하락했으며, 초음파 영상진단장비 제조업체 삼성메디슨은 5일간 6.05%의 하락률을 기록하며 5825원(2.92%)으로 주저 앉았다.
삼성SDS는 0.65% 추가 하락했으나 하락폭은 다소 둔화된 모습을 보였다. 삼성그룹의 정보보안 솔루션업체 시큐아이닷컴은 보합 하루만에 하락전환하며 8150원(1.21%)으로 마감됐다.
태양광 업계가 당초 예상보다 빨리 수급개선이 이루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세미머티리얼즈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 태양광 부품 장비 전문업체 세미머티리얼즈(1만250원)는 5.13% 급등으로 또다시 1만원대 진입에 성공한 반면, 엘피온은 2주간 지속된 하락으로 2150원(2.27%)으로 밀려났다.
엘지씨엔에스는 4거래일만에 약세를 나타내며 2.61% 하락했고, 현대삼호중공업은 전일의 상승폭을 되돌리면서 6만9000원(2.13%)을 기록했다. 주파수고용통신(TRS)사업자 KT파워텔(7000원, -2.78%)은 스마트폰 기능을 탑재한 무전기 개발에 착수했다고 발표했으나 주가는 이틀 연속 하락세를 나타냈다.
이밖에 코리아로터리서비스 1만3750원(1.79%), 미래에셋생명 9300원(1.59%), 팬택 360원(1.37%) 등으로 하락했으며, 현대엔지니어링(28만원), 티맥스소프트(4300원), 덴티움(11만1000원) 등은 보합 마감했다.
2차전지 제조업체 피앤이솔루션(7070원, -12.82%)이 상장 첫날 급락으로 마감되면서 공모주시장은 침체되는 모습을 보였다. 10월 공모예정인 로보스타(8500원)는 무려 8.11% 떨어지면서 낙폭을 확대했으며, 케이맥(1만9250원)과 테라세미콘(1만8750원)는 각각 6.10%, 2.85% 하락했다. 공모가가 3000원으로 희망가밴드(2400~3200원) 상단에서 확정된 대한과학 역시 하락세로 돌아서며 5000원을 지지하지 못했다. 반면, 와이지엔터테인먼트(5만7500원)는 홀로 0.88% 오르며 52주 최고가를 재경신했다.
얼어붙은 IPO(공모주) 시장에서 심사청구가밴드를 밑도는 종목들이 속출했다. LED모듈 및 전광판을 생산하는 빛샘전자(심사청구가밴드 6000~6800원)는 5900원(4.07%), 서버보안 솔루션업체 시큐브(5200~5800원)는 4500원(7.22%)으로 급락했다.
또한 사파이어테크놀로지(심사청구가밴드 12~14만원)와 테크윙(심사청구가밴드 1만8000~ 2만원)은 각각 6만2000원(0.80%), 1만5600원(1.89%)으로 약세를 이어갔다. 승인기업에서는 유일하게 디엔에이링크만이 1.80% 상승으로 마감됐으며, 청구종목 씨제이헬로비전(1만7250원)은 5.48% 조정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