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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일본인 관광객 600명 광양항 찾아

김선덕 기자 기자  2011.09.27 16: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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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전남도는 10월~11월(2개월)에 일본인 관광객 600여명이 광양항을 찾아 남도의 가을정취가 담긴 주요 관광지를 둘러볼 예정이다고 밝혔다.

일본인 관광객 600여명은 순천 낙안읍성과 영암 왕인박사유적지 등 남도의 주요 관광지를 보기위해 이미 예약을 마쳤다.

지난 1월23일 취항 이래 11월까지 광양항을 이용했거나 이용예정인 일본인은 총 1500여명으로 일본 시모노세키 기항지로 볼때 운항 초기 약10개월간 실적은 부산항보다 좋은 성과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항로개설 초기 일본대지진 여파등으로 당초 기대에 미치지 못했던 일본관광객 숫자가 최근들어 급격히 증가한 요인은, 일본 주요 여행사인 요미우리 등 4개 여행사와 제휴해 일본에서 한류열풍에 따른 다양한 상품개발, 남도 주요관광지의 꾸준한 홍보가 큰 효과를 거둔 것으로 보인다.

특히 대표적 상품으로 금요일에 일본을 출발해 토요일 아침 광양항에 도착하면 남도 주요 관광 등 숙박까지 하고 일요일에 선박으로 돌아가는 1박3일 상품 등이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아울러 지난 1월23일부터 이달 23일까지 광양항을 이용한 전체 이용객은 2만5700여명으로 이는 항차당 197명이 탑승한 실적이다.

여객 예약도 9월에서 11월까지 1만6000여명이 예약을 완료해 광양항을 찾는 국내외 관광객이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또 그동안 적극적으로 유치활동에도 불구하고 부진을 면치못했던 화물실적도 일본 서부권에 수출 될 광양포스코 화물이 년간 13만t이 9월부터 본격적으로 선적되고 있어 화물도 안정적인 물량을 확보하게 될것으로 내다봤다.

이인곤 전남도 해양수산국장은 "일본 동북부 지방 대지진 등 여파로 한동안 일본인 관광객이 급감했지만, 점차 회복추세에 있다"며 "도와 우호교류중인 일본 야마구치현 등 5개현에 도내 주요관광지를 비롯한 2011 F1 코리아그랑프리, 2012 여수세계박람회 등 국제적 행사를 소개해 일본인 관광객이 광양항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협조체제를 갖춰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광양~일본간 운항하는 카페리 선박은 1만6000t급으로 여객 600명, 화물200TEU를 적재할 수 있으며 광양항~시모노세키간을 매주2회 운항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