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지난 6일 항해 도중 화재가 발생한 부산발 제주행 여객선 설봉호(4166t)의 화재감식 작업이 시작됐다.
27일 여수해경에 따르면 해경 과학수사팀과 국과수 연구원, 소방서,전기안전공사 등 합동조사단이 전날부터 진화된 설봉호에 올라 현장감식에 돌입했다.
합동조사단이 여객선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사진은 해경제공. |
합동조사단은 첫 발화지점으로 지목된 부분을 살표보고 화재 단서가 될만한 유류품과 사진 등 증거자료 확보에 나서고 있다.
해경은 이번 화재가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여객선을 전소시킨만큼 물피가 커 현장감식 이후 과실여부를 판단하기로 했다.
부산을 출발한 설봉호는 지난 6일 새벽 여수 백도 부근 해상을 지나다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화재가 났으나, 승객 130명 전원은 해경에 의해 무사히 구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