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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美 F-15 전투기 성능개량사업 수주

60여대 물량, 4억불 규모…美 공군과 이례적 수의계약 체결

전훈식 기자 기자  2011.09.27 14:3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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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대한항공은 최근 미국 애틀란타 소재 공군기지에서 4억달러 규모의 태평양지역 주둔 미국 공군 F-15 전투기 성능개량 사업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대한항공은 최근 애틀란타 소재 공군기지에서 4억달러 규모의 美 공군 F-15 전투기 성능개량 사업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에 따라 대한항공은 오는 2016년까지 미 공군 F-15 전투기 60여대에 대해 수직꼬리날개 교체, 레이다 현대화를 위한 전기배선 교체 등 성능개량과 기체 창정비 작업을 수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미 공군 F-15 전투기는 더욱 향상된 작전 능력을 가질 것으로 기대된다.
 
F-15 전투기의 1대당 성능개량 작업은 약 5개월간 진행된다. 특히 이번 사업은 미 공군이 대한항공의 우수한 품질과 적기 납품 능력을 높이 평가해 이례적으로 경쟁입찰 방식이 아닌 수의계약으로 체결했다.

대한항공은 미 공군과 육군, 해군의 각종 전투기와 헬기의 성능개량 사업 및 창정비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오고 있다. 특히 지난 1983년부터 현재까지 약 530여대의 F-15 전투기를 미 공군에 인도해 태평양지역 미국 공군 전투력 유지의 핵심 시설로서의 위치를 견고히 하고 있다.

한편 아·태지역 유일 군용기 종합정비창인 대한항공은 지난 1976년부터 F-5 E/F 제공호, 500MD 및 UH-60 헬기 등 군용기 생산을 시작으로 헬기 및 무인기 제작에 있어 독자적인 기술을 확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