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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에서도 PB전문가 육성합니다”

숭실대, 국내 최초 PB학과 석사과정 모집…실무교육 위주로 진행

허진영 기자 기자  2005.12.08 18: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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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국내 최초로 프라이빗뱅킹학과(PB)가 개설돼 화제가 되고 있다.

숭실대학교 국제통상대학원은 2006학년도 전기부터 PB학과 석사과정을 모집하고 있다.

전문지식 더불어 교양교육

금융에 대한 석사 과정들은 다양하게 많이 있었지만 PB학과처럼 은행, 증권, 보험, 부동산, 세무 등 전 금융분야를 아우르며 교육하는 과정은 없었다.

또한 이곳에서는 금융 지식 뿐 아니라 윤리, 리더십, 협상, 매너 등 프라이빗 뱅커들이 지니고 있어야 할 소양에 대해서도 교육하고 있어 최고의 PB전문가 양성과정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보인다.

PB학과에서는 PB개론, 금융상품과 포트폴리오 투자설계, 고객관계 관리, 금융계량 분석 등 필수과목과 함께 보험 및 은퇴설계, 세무 및 상속사업 승계설계, 부동산 투자설계 등 다양한 과목들을 개설하고 있다.

이런 금융 지식 외에도 PB협상 기술 및 매너, PB 윤리 및 리더십, PB 고객론, PB 비즈니스 모델론, 명품·와인· 그림· 패션· 스포츠 등의 PB교양 세미나, 프라이빗 뱅킹 인턴십 등 이론보다는 실무위주의 다양한 커리큘럼이 준비 돼 있다. 강사진은 대학교수와 PB업계의 베테랑들로 구성된다.

학문적 소양 갖춘 PB 신뢰도 더 높을 듯

국제통상대학원 김용덕 원장은 “금융산업이 미래 첨단 사업으로 부각되고 있는 이 시점에서 금융분야의 핵심에서 활동할 전문가 육성하기 위한 실무교육과정으로 PB학과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또 김 원장은 “PB는 그 특성상 특별한 계층의 고객을 상담해야 하므로 전문적인 지식 외에도 그 고객수준에 맞는 교양을 지닐 수 있도록 폭넓은 교양세미나도 준비하고 있다”며 “특별 고객계층을 위한 차별화 되고 전문적인 교육과정으로 실무에 도움이 되는 과정들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국내에서도 단기에 포괄적인 금융교육을 받을 수 있는 FP관련 교육 기관들은 많지만 대학에서 학과로 개설된 것은 처음이어서 2년 동안 학문적인 교육을 받고 석사학위까지 받은 전문가들은 PB로서 더욱 신뢰성을 갖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별 계층 고객을 위한 실무적인 서비스를 학문적으로 정립한 PB학과는 전 세계적으로도 찾아보기 힘들다. 숭실대의 이번 PB학과 개설은 금융기관 관계자 뿐 아니라 특별 계층 고객을 타겟으로 하는 기업체와 단체에서도 주목할 것으로 보인다.

2006학년도 전기 모집은 1차 진행된 상태고, 1월 중에 추가 모집이 있을 예정이다. 경력이나 성적에 따라 장학금 혜택이 있으며 총 4학기 동안 12과목을 이수하고 졸업논문을 작성하거나 15과목을 이수하면 졸업이 가능하다.

문의 : 숭실대학교 국제통상대학원(http://gsic.ssu.ac.kr 02-820-034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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