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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SEF 美달러선물 ETF’ 3개월 11.3% 수익률

달러 오를수록 수익↑…누적수익률 7.18%

이수영 기자 기자  2011.09.27 09:4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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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우리자산운용의 우리KOSEF 미국달러선물 특별자산 상장지수투자신탁(미국달러-파생형·이하 KOSEF 미국달러선물)의 최근 3개월 수익률이 11.3%을 기록하며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22일 기준으로 상장 이후 누적 수익률은 7.18%에 이른다.

   
우리자산운용 'KOSEF 미국달러선물' 상품개요.
지난 2월 24일 상장된 KOSEF 미국달러선물은 거래소에 오른 미국달러선물과 달러 현물을 통해 ETF의 순자산가치가 미국달러선물 가격으로 구성된 F-USDKRW 지수를 추종하도록 운용되는 상품으로 달러화 가치에 투자할 수 있는 유일한 ETF다.

상품은 최근처럼 원·달러 환율이 오를수록 이익을 보는 구조다. 예를 들어 미국달러환율이 1100원에서 1200원으로 약 9.1% 오를 경우 1만원으로 시작한 상품은 1만910원이 돼 0.91%의 수익을 얻는 식이다. 따라서 원화 대비 달러가치 상승을 예상하는 투자자들이 고려할 만하다고 우리자산운용 측은 설명했다.

최근 원달러 환율이 급등함에 따라 9월 들어 3만주 이상 거래량을 기록해 올해 초 상장 이후 3~4000주에 불과했던 것에 비해 열 배 이상 늘었다.

상품은 주식과의 상관관계가 매우 낮아 주식시장이 급락하는 경우 상대적으로 많이 오르고 주식시장이 상승하는 경우 덜 떨어지는 경향이 특징이다. 주식과 같이 포트폴리오로 투자함으로써 위험을 낮추는 헷지(hedge) 효과를 누릴 수 있는 것.

또 기존 주식계좌에서 투자가 가능하며 최소 거래단위가 1만원(약 10달러)으로 소규모 투자가 가능하다. 기존에 상장된 원달러선물은 최소 거래단위가 1만 달러(약 1200만원)에 매월 만기 도래 시 현재 보유월물을 청산하고 차근월물을 매매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여기에 선물투자 증거금을 제외한 대부분의 자산을 채권 및 현금성 자산 등에 투자해 이에 따른 추가적인 이자수익을 추구하는 것도 특징으로 꼽힌다.

우리자산운용 베타운용본부 박상우 상무는 “요즘처럼 원·달러 환율이 급등하고 글로벌 금융위기의 장기화 가능성이 대두되는 등 주식시장의 불확실성이 큰 상황에서 좋은 투자 대안이 될 것”이라고 추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