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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펀드' 조기 마감될까

캠프 측 "전일 15억 모금, 조기마감 가능성 높아"

정금철 기자 기자  2011.09.27 09:4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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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박원순 서울시장 예비후보가 선거자금 마련을 위해 개설한 '박원순 펀드'에 15억원 이상의 자금이 모금된 것으로 파악됐다. 캠프 측은 현재 추세대로 모금될 경우 조기에 마감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박 예비후보 선거 캠프 관계자는 "26일 하루에만 실제 입금한 사람은 1890명으로 모두 11억8000만원을 확보했고 모금을 약속한 시민은 2520명으로 전체 모금액은 15억7000만원 정도다"라고 말했다.

이어 "무난하게 법정 선거비용인 38억8500만원을 달성할 것으로 보이며 속단하긴 이르지만 지지자들이나 투자자들의 성원이 대단해 조기에 마감될 가능성이 클 것 같다"고 덧붙였다.

27일 오전 9시 30분 현재 800여개의 게시글이 올라와 있는 홈페이지 내 박원순 펀드 참여게시판에는 문의 및 응원글이 지속적으로 작성되는 등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박 예비후보는 지난 24일 자신의 홈페이지를 통해 "26일 정오부터 '박원순 펀
   
 
드'(http://www.popfunding.com/seoulfund)를 개설한다"고 밝혔다.

이 펀드는 시민이 빌려준 돈으로 선거에 필요한 법정 선거비용 38억8500만원을 조성하는 선거모금 방식이다. 선거에서 15% 이상 득표할 경우 국고를 통해 전액 되돌려 받을 수 있으며 가입희망자는 10만원부터 가입 가능하다.

펀드 투자금은 CD 연금리 3.58%로 12월 25일 이전 원금과 이자가 상환될 예정이며 10월 6일 공식후보 등록 이후 받을 수 있는 후원금과는 별도로 가입할 수 있다.

이달 30일 마감 예정이나 마감일 이전에 선거비용 39억원을 달성할 경우 조기마감하며 가입 희망자는 홈페이지(www.wonsoon.com)나 전화(02-739-2300)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