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홈플러스, 수산물에 '기체치환포장' 도입

대기 중 산소·질소 등의 비율 조절해 식품의 선도 유지시키는 친환경 포장기법

전지현 기자 기자  2011.09.27 09:29:29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홈플러스(회장 이승한)가 '기체치환포장'(MAP, Modified Atmosphere packaging)한 수산물을 오는 29일부터 전국 125개 전 점포에서 선보인다.

MAP란 생물체가 가장 활발하게 활동할 수 있는 대기권의 비율(질소 79%, 산소 20.96%, 이산화탄소 0.04%)을 미생물의 번식과 성장을 억제하는 비율(산소 40%, 질소 30%, 이산화탄소 30%)로 바꾼 혼합기체를 주입, 방부제와 같은 화학적 물질 없이 식품의 신선도를 유지시키는 자연친화적 신선포장기법으로 주로 축산물 포장에 활용돼 왔다.

이번 홈플러스가 MAP를 적용하는 수산물은 바지락살, 새우살, 미더덕, 흑고동, 재첩, 메생이 등 상온에서 부패하기 쉬운 조갯살, 갑각, 해조류 등 총 17종이다. 이는 홈플러스가 취급하는 생물 수산물 130여 종 중 13% 가량에 해당된다.  

앞으로 홈플러스는 해당 수산물에 대해 ▲산지에서 조업 즉시 1차 세척을 한 후 위생적인 환경을 갖춘 작업장으로 이동, ▲정화된 해수(海水)로 2차 세척작업을 해 미생물을 제거하고 ▲MAP 기계로 밀봉 작업 후 ▲콜드체인(cold chain) 차량을 통해 섭씨 5도 이하의 저온 상태로 전국 125개 점포로 배송해 판매하게 된다. 

한편 홈플러스는 수산물 MAP 도입을 기념해 오는 29일부터 내달 5일까지 일주일간 전국 125개 전 점포에서 MAP 포장 수산물 2팩 구매 시 1000원을 할인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