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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닉증시 최고의 방어株 '보험'

"삼성화재, 리먼사태때 방어주 부각…순이익 27.1%↑"

이정하 기자 기자  2011.09.27 09: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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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보험사들의 2분기(7~9월) 실적이 투자자들의 기대치를 충족시킬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어려운 시기를 빛낼 방어주로 꼽히고 있다.

현대증권 이태경 연구원은 보험업의 비중확대를 권고하며 "손해보험업종이 유망할 것으로 기대되며, 높아진 예상치(컨센서스)를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보험사들의 2분기 실적은 기존 예상치를 상회할 것"이라며 "손해보험의 매출은 전년대비 15%, 당기순이익은 81% 증가할 것이며, 생명보험 매출은 8% 증가하지만 이익은 51% 감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증권과 은행처럼 경기 민감도가 높은 금융업의 경우 자기자본이익률(ROE)과 상관없이 가치하락(de-rating)이 일어나고 있다"며 "이익안정성을 고려할 때 앞으로 보험업종의 선호가 더 높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하이투자증권 김지현 연구원은 어려운 시기를 빛낼 최고의 방어주로 보험업종을 꼽으며 손해보험사인 삼성화재에 대해 '매수(Buy)' 의견을 냈다.

그는 삼성화재의 목표주가를 29만원으로 제시하며 "불안정한 시장 환경에도 불구하고 양호한 이익 안정성을 갖췄다"며 "회계연도 기준(FY11) 순이익은 915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7.1% 늘어날 것"이라고 예측했다.

또 "장기 및 자동차 보험 판매 회복에 따라 높은 매출 성장성이 기대되고, 운용자산이 20% 증가하는 등 지속적인 매출 확대가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2008년 리먼사태 때에도 삼성화재의 밸류에이션은 1.2배 수준(2위권 손보사들 12개월 forward 주가수익비율(P/B) 평균 0.5배)으로 방어주로서 부각된 바 있다"며 "현재 주가는 P/B 1.3배 수준으로 다운사이드리스크가 극히 제한적"이라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