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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직자 75.2% ‘고졸채용 확대 긍정적’

이유, 능력중심의 채용문화를 만들 수 있다 66.5%

김현경 기자 기자  2011.09.27 09: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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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올 하반기 주요 그룹사들이 지난해와 비교해 고졸채용을 19% 늘리는 등 고졸채용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커지고 있다.

이와 관련 구직자 10명 중 7명 이상은 기업들이 고졸채용을 확대하는 것에 대해 긍정적인 인식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취업포털 잡코리아(www.jobkorea.co.kr)가 구직자와 직장인 1033명을 대상으로 <대기업 고졸채용 확대>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 구직자의 75.2%가 기업들의 고졸채용은 ‘긍정적’이라 답했다. 직장인은 이보다 많은 82.8%가 ‘긍정적’인 생각을 갖는 것으로 조사됐다.

최종학력별로 살펴보면 고등학교 졸업자가 고졸채용에 대해 가장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고등학교 졸업자의 경우 전체 91.4%가 고졸채용은 ‘긍정적’이라 답해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했다. 이어 ‘전문대졸자’는 84.3%, ‘대학원 이상’이 81.0%, ‘4년제 대학’이 68.0% 순으로 ‘긍정적’이란 응답이 높았다.

고졸채용이 긍정적인 이유(*복수응답)에 대해서는 ‘능력중심의 채용문화를 만들 수 있다’는 응답이 66.5%로 가장 많았다.

이어 △학력차별을 줄일 수 있다(54.0%) △고등학교 졸업자에게도 기회를 줄 수 있다(37.6%) △기업의 채용문턱을 낮출 수 있다(30.5%) △고학력화를 해결할 수 있다(23.4%) △대학등록금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21.8%) △기타(1.0%) 순으로 조사됐다.

반면 부정적이라 답한 응답자의 경우 이유에 대해서 ‘근본적인 청년취업난 해결은 아니다’란 응답률이 50.0%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상대적으로 대졸취업자의 채용이 줄어들 것 같다(46.3%) △지방대 · 전문대생의 취업난도 문제다(37.5%) △임금 · 승진 등 차별화문제가 있다(33.8%) △생산직 등 일부 직종에 한정돼 있다(16.3%) △기타(6.3%) 순이었다.

한편 졸업 후 취업을 희망하는 고등학생들의 경우 가장 취업하고 싶어 하는 기업에는 ‘중소기업’이 49.2% 비율로 가장 많았다.

이어 △대기업(21.3%) △공기업(18.0%) △외국계기업(11.5%) 순으로 나타났다.

취업하고 싶은 곳이 ‘어떤 곳이었으면 하느냐’는 질문에는 ‘자기계발을 할 수 있는 곳’이 응답률 65.6%로 가장 높았다.

이어 △복지혜택이 좋은 곳(59.0%) △연봉이 높은 곳(27.9%) △일이 고되지 않은 곳(23.0%) △기업문화가 좋은 곳(4.9%)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