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나이코메드 ‘닥사스’ COPD 환자 악화예방에 효과

유럽호흡기학회서 복용 후 개선효과 확인 데이터 발표

조민경 기자 기자  2011.09.27 08:54:16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나이코메드는 자사 의약품 ‘닥사스(성분명 로플루밀라스트)’가 잦은 악화를 보이는 COPD(만성폐쇄성폐질환) 환자의 악화 예방에 효과가 있다는 데이터가 나왔다고 27일 밝혔다.

나이코메드는 지난 24일부터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리고 있는 유럽호흡기학회(ERS) 연례 학술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이 발표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데이터는 만성 기관지염을 동반하고 잦은 악화를 경험한 중증 COPD 환자 1500명 이상을 대상으로 한 2건의 1년 연구를 사후 통합∙분석한 것이다. ‘잦은 악화’군은 ‘드문 악화’군에 비해 건강상태가 더 나빠지고 질병의 진행이 더욱 빠르기 때문에 잦은 악화 환자의 경우 악화를 낮추는 것이 치료의 핵심이다.

데이터에 따르면 잦은 악화 환자로 알려진 환자 중 ‘닥사스’ 치료를 1년 이상 받은 환자들은 잦은 악화 상태를 지속할 위험이 위약군 대비 20%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또 드문 악화 환자의 경우 이 비율은 위약군 대비 23%였다.

이번 연구를 주도한 Jadwiga Wedzicha 교수는 “이번 분석 결과가 중요한 것은 ‘닥사스’가 잦은 악화를 보이는 COPD 환자에게서 악화를 감소시키는 항염증 효과를 보였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닥사스’는 만성 기관지염을 동반한 중증 COPD 치료제다. 유럽연합과 미국, 캐나다 등에서 승인됐으며 GOLD(Global initiative for chronic Obstructive Lung Diesease) 가이드라인 2010년 개정에서 새로운 치료 옵션으로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