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김문수 경기지사가 지난 26일 저녁 양평 세미원에서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김 지사는 이날 아프리카의 작은 나라 말라위에 기술학교 건축기금을 마련하는 희망나눔 콘서트 ‘우리 모두 하나되어’ 행사에 참석, 말라위 방문단과 얼싸 안아 주위의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말라위의 축하공연단 20여명은 지난 주 비행편으로 30시간을 날아와 지구 반대편 작은 나라 코리아가 마련한 희망나눔행사에서 거듭 감사의 인사를 했다.
이 행사는 울지마 톤즈의 이태석 신부가 소속됐던 살레시오수도회를 비롯해 서영훈 ‘자비사랑 그리고 희망프로젝트’ 대회장과 불교방송 영담스님, 살레시오 남성헌 신부, 우리문화가꾸기회 강지원 대표 등 종교의 벽을 넘어 공동준비위원장들이 힘을 모아 이뤄졌다.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스님도 참석해 행사를 축하했다.
김 지사는 300여명의 참석자들과 함께 말라위의 갤러리를 감상하고 연못에 동전을 던져 화합의 무대에 함께 참여했다.
또한 말라위 예술공연단이 마련한 전통목걸이 선물에 가슴 뭉클한 표정을 감추지 못하고, 말라위 기술학교 건축 기금 마련에 많은 이들의 동참을 호소했다.
김 지사는 가장 감명 깊게 본 영화가 고 이태석 신부의 ‘울지마 톤즈’라 손꼽을 만큼 아프리카에 우리 의료와 교육 등 사랑의 손길이 필요하다고 지속적으로 강조해왔다.
아프리카의 작은 나라 말라위는 전 국민의 절반이 에이즈를 앓고 있는 나라로 알려져 있다.
의료서비스 역시 가장 낙후한 나라로 국내 종교계와 우리문화가꾸기회가 나서 기술을 가르치는 학교 짓기에 나섰다.
김 지사는 이 자리에서 “가난과 질병에 아파하는 아프리카와 북한 등엔 따뜻한 사랑의 손길을 애타게 기다리는 사람들이 많다”며 “과거 도움을 받아 성장한 대한민국이 이제 가장 어렵고 아픈 이들을 찾아가 도와야 할 의무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