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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대 14대 총장에 전호종 총장 재선출

이사회 격론 끝에 2위 추천자 선출...전임 총장 주도 담합 의혹 감안한 듯

장철호 기자 기자  2011.09.27 07:2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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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조선대학교 이사회가 제14대 총장으로 추천된 2명(1위 서재홍 후보, 2위 전호종 후보)의 후보 가운데 2위로 추천된 전호종 현 총장(57.의학전문대학원 의학과)을 재선출했다.

이사회는 선거과정에서 불거진 혼탁과 과열, 특히 전호종 후보를 제외한 전임 총장 주도의 모임에 대해 담합의혹이 일고 있는 점을 감안, 전 후보를 선출한 것으로 보인다.

조선대학교 법인 이사회(이사장 강현욱)는 26일 서울 팔레스호텔에서 이사 9명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사회에서 전호종 후보를 제14대 총장으로 선출했다.

전호종 총장 당선자는 4년 동안 제13대 총장으로 재임하면서 대학운영의 공공성과 투명성을 구현하는 경영시스템을 정착시켰으며 2년 연속 등록금 동결과 필요 건축물 완공에도 불구하고 적정 수준의 적립금을 유지하고, 134억원의 발전기금을 유치하여 재정건전성을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CU리더 장학제도로 우수 인재를 유치했고 문화마일리지제, ESL, GH-ESL, GH-CSL 프로그램, 기초교육대학 설립, 세종한국어학당 개설 등 ‘기본에 충실한 대학교육’의 기반을 마련하는데 전력했으며 연구진흥정책 및 연구지원시스템 개편으로 2,034억 원의 연구비를 수주하여 연구중심대학으로서의 성과와 경쟁력을 확보했다.

또한 구성원뿐 아니라 지역민에게 사랑받은 대학을 만들기 위해 시설 및 교육환경을 대폭 개선하고 문화가 흐르는 아름다운 캠퍼스를 조성했다.

전 당선인은 “13대 총장으로서의 대학운영 경험과 다양한 인적네트워크를 바탕으로 2012년 이사회를 안착시키고 교육환경 변화로 인한 위기상황을 한 단계 높은 발전의 기회로 삼아 글로벌 대학으로 새롭게 도약하겠다”며 “창의기반사회 지식생산의 허브역할을 하는 대학, 국가와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대학, 교수.학생.사회가 가장 선호하는 대학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전 당선자는 ‘새롭게 도약하는 자랑스러운 조선대학교’를 실현하기 위해 △경영혁신으로 변화를 선도하는 대학 △적극적 재정 확충으로 미래를 설계하는 대학 △창의적 글로벌 리더를 양성하는 대학 △임팩트 있는 연구로 세계가 인정하는 대학 △구성원의 삶의 질을 높이는 대학 등 5대 핵심 경영전략을 제시했다.
한편 제14대 총장 임기는 오는 11월 10일부터 2015년 11월 9일까지 4년이다.

◆ 전호종(田浩淙) 당선자 프로필

   
전호종 조선대 14대 총장

△1954년 광주 출생(만 57세)
△1978년 조선대학교 의과대학 졸
△1980년 조선대학교 의학석사
△1986년 조선대학교 의학박사
△1986년 조선대학교 조교수 임용
△1990~1992년 일본 오까야마대학 의학부 방문교수
△1997~1998년 미국 코네티컷대학 Health Center 방문교수
△1998~1999년 조선대학교병원 부원장
△1999~2001년 조선대학교 의학연구소장
△2001~2003년 조선대학교 의과대학장
△2002년 대한병리학회 호남지회장
△2003년 조선대학교 방사선응용진흥센터장
△2007~현재 조선대학교 제13대 총장
△2007~현재 장기기증재단 이사
△2009년 2015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유치위원회 부위원장
△2007~현재 광주은행장학회 이사
△2008~현재 2010 여수세계박람회 범도민지원협의회 고문
△2008~2009년 (주)광주방송 시청자위원회 위원
△2009~현재 (사)장애인먼저실천운동본부 광주광역시 이사
△2009~현재 광주선진교통문화 범시민운동본부 공동회장
△2010~현재 (사)5·18광주민주화운동기념물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등재 추진위원
△군진의학학술상(1985), 대한내과학회 학술상(1994), 광주시의사회 무등의림대상 학술상(1998년) 수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