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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ㆍ경북지역, 취업률 전국 ‘꼴찌’

정진섭 의원 “작년대비 구인원은 늘었지만 알선건수 줄어”

이지숙 기자 기자  2011.09.26 18: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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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환경노동위원회 정진섭(한나라당)의원은 지방노동청으로부터 받은 ‘고용센터의 고용관련 실적 및 지역별 내일배움카드제 훈련기관 취업률’을 분석한 결과, 대구ㆍ경북지역 취업률이 전국 최하위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지방노동청별 구직자취업률의 경우, 올 7월까지 대구청이 23.9%로 제일 낮았으며 그 다음으로 광주청 24.5%, 부산청 25.2% 순이었다. 구인대비 취업률은 부산청 31.5%, 대구청 31.6%, 대전청 31.8%순으로 나타났다.

정 의원은 “취업률이 낮은 것은 그만큼 구직을 알선하는 고용센터에서 그 역할을 못하고 있다는 것”이라며 “알선성공률을 살펴보면 전국 평균 7%에 불과한데 대구청과 부산청은 각각 6.4%와 6.5%로 더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정 의원에 따르면, 대구청의 구인인원수는 전년대비 월 평균 3927명(2010년 1만5854명, 2011년 1만9781명) 증가했지만, 대구지방노동청 소속 고용센터의 취업알선건수는 오히려 6만974명(2010년 15만8844명, 2011년 9만7870명)으로 줄어들었다.

또한 실업자들을 대상으로 정부에서 카드를 발급해 최대 200만원 한도를 지원해 주는 내일배움카드제 훈련기관 취업률도 대구청이 26.3%로 제일 낮아 대구ㆍ경북지역 고용을 담당하는 대구지방노동청의 능력부족이 여실히 드러났다.

정 의원은 “일자리 사업은 국가의 미래를 여는 중대한 사업인데, 취업률과 알선성공률이 이렇게 낮은 것은 지방노동청의 문제”라며 “취업률과 알선성공률을 높이기 위한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