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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정배 서울시장 예비후보 |
[프라임경제] 전남 목포출신 천정배 서울시장 예비후보가 민주당 경선을 앞두고 당 안팎에서 지지선언을 이끌어내면서 경선과 선거에 순풍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오는 10월 26일 치러질 서울시장 선거를 앞두고 민주당 후보를 선출하는 경선이 25일 일요일로 결정된 가운데, 천정배 예비후보가 민주당 정동영 최고위원에 이어 박주선 최고위원의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내 후보경선에서 천정배 후보를 지지한다”는 지지 의사를 이끌어내면서 세력규합에 성공하고 있다는 분석을 낳고 있다.
박 최고위원은 24일 자신의 홈페이지에 올린 ‘왜 천정배 후보가 서울시장 후보가 되어야 하는가’라는 제목의 글에서 “천 후보야말로 야권 단일후보 경선과 본선에서 승리할 가능성이 가장 높은 후보"라고 지지를 공식선언했다.
이에 앞선 지난 23일 정동영 민주당 최고위원은 ‘나는 왜 천정배 후보를 지지하는가'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 민주당을 살리기 위해 천정배 후보를 지지한다. 원칙 없이 바람에 휘둘리는 지도부와 바깥에 있는 후보를 위한 원샷 경선 주장에 맞서 상처투성이가 되면서도 당내 경선을 만들어낸 사람이 천정배 후보이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천 후보 측에 따르면 또 아고라를 비롯한 온라인 상에서 촛불 시민들도 회의를 소집하고 천정배 후보공식 지지를 선언했다.
지난 지방선거 당시 한명숙 후보를 지지했고 한총리 무죄를 위해 싸웠던 촛불세력들도 한총리 집 앞에서 천정배 시장 후보 지지를 호소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특히 최근 변호사·교수 54인의 지지선언과 경기도 출신의 이재준, 민경선 시의원의 지지선언선언으로 고무적인 분위기를 전했다.
천 후보측은 이같은 지지선언에 대한 배경으로 천후보가 지난 MB정권 3년 동안 싸워왔던 그의 진정성과 민주당 개혁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했던 진정성, 언론악법을 막기 위해 강력하게 싸우다가 기성 언론으로부터 따돌림 당했던 것에 대해 인정하고 이들이 발벗고 나선 것으로 파악했다.
한편, 천정배 예비후보는 “민주당의 개혁적 가치를 일관되게 지키고 실천해 온 준비된 민주당의 적통자라며 민주당의 자존심을 회복하고 민주당을 구하겠다”고 가장 먼저 의원직을 사퇴하고 시장출마를 준비해, 자신의 고향인 호남지역민들의 관심을 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