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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완 장관 "성장 촉진적 재정건전화 방안 강구해야"

IMF/WB 연차총회 연설문서 세계경제 안정대책 제안

노현승 기자 기자  2011.09.24 11: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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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23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개막한 2011년 IMF/WB 연차총회 연설문을 통해 "최근 글로벌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중장기적 재정건전화와 경기둔화 대응간 적절한 균형이 필요하다"며 성장 촉진적 재정 건전화 방안을 강구할 것을 제안했다.

박 장관은 이날 국제통화기금(IMF), 세계은행(WB) 연차총회에서 "최근 선진국의 재정위기와 신용등급 문제로 글로벌 금융시장이 급변동하는 등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장관은 "일부에서는 현 상황이 몇몇 국가의 재정위기를 넘어 세계경제 전반의 시스템 위기로 확산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며 위기의 심각성을 강조했다.

이어 박 장관은 현 상황에 대해 △재정 부문에서 초래돼 정책 여지가 좁고 △국가별 상황이 달라 정책공조가 어려우며 △정부의 정책의지와 능력에 대한 불신에서 기인한다는 점에서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와는 다르다고 평가했다.

박 장관은 이 같은 관점에서 재정건전화 이슈에 보다 적극적이고 체계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면서도 중장기적인 재정건전화 전략과 단기적인 경기둔화 대응방안간 적절한 균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