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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올바이오파마, 아토피치료제 임상2상 성공

HL009, 국내 임상3상 준비·내년 美 임상2상 실시

조민경 기자 기자  2011.09.23 16:5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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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한올바이오파마는 현재 개발 중인 아토피 치료신약(HL-009)의 국내 임상2상 시험이 성공적으로 종료됐다고 23일 밝혔다.

한올바이오파마 관계자는 “지난해 6월부터 세브란스병원, 서울대병원 등 국내 유수의 12개 병원에서 아토피 환자 218명을 대상으로 환자투약을 시작한 HL-009의 임상2상 결과 보고서가 나옴으로써 임상2상이 공식 종료됐다”고 말했다.

일반적으로 임상2상 시험은 용량결정과 POC study(Proof Of Concept study)로 실제 환자에 대한 효과를 확인하는 중요한 단계다.

한올바이오파마 측은 이번 임상결과 경증 아토피 환자의 POC 임상에서 뚜렷한 효과 차이를 확인했으며 다수의 경증 아토피 환자에게서 가려움 감소 등 뚜렷한 효과를 보였기 때문에 신약개발 최종 단계인 임상3상 시험 진행에 문제가 없는 성공적인 결과를 얻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한올바이오파마는 이번 임상2상 결과를 토대로 연내 임상3상 준비에 착수해 2012년 식품의약품안전청에 임상3상을 신청할 계획이다. 

아토피치료제는 주로 유∙소아에게 사용되므로 유효성과 안전성이 가장 중요하다. 그러나 현재 사용되는 아토피치료제들은 이 부분을 만족시키지 못하고 있는 현실이다.

한올바이오파마의 HL-009는 비타민B12 유도체 중 하나인 아데노실코발라민을 주원료로 자사의 리포좀 기술을 이용해 제제화한 아토피 치료신약이다.

한편, 한올바이오파마는 현재 미국에서 HL-009의 임상2상을 준비하고 있으며 내년 임상2상 시험을 실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