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까자스 바이아(Casas Bahia)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얼마 내고 가져가시겠습니까?”하는 슬로건으로 저가 상품, 장기 할부 판매를 기억하게 된다.
그러나 현재 브라질 최대 가전제품 유통업계로 성장했으며, 상파울로 아넴비에서 열리고 있는 수퍼 까자스 바이아 매장에서는 각종 하이테크 상품들이 고객들의 주목을 끌고 있다.
이곳에는 각종 고화질 TV, 최신형 냉동기, 나노기술 필터가 도입된 진공청소기, 세탁기, 홈극장 장비 등을 쉽게 접할 수 있다.
이곳에서는 항균처리기술에, LCD화면 부착, DVD 커넥션과 안테나가 설치되어 있는 LG 전자의 최신형 냉장고도 소개되고 있으며, 1만 8 천 헤알(약78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수퍼 까자스 바이아 매장의 규모는 방대하지만 어느 곳에도 빈 공간이 없고, 시간당 1천 명의 고객들이 이곳을 방문하고 있다.
특히 고가 제품들을 저렴한 가격에 살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예를 들어 플라스마 TV와 액정 TV 가격은 시중 가격보다 20% 정도 싸게 거래되고 있으며, 또 판매원과 잘 협상만 하면 더욱 저렴하게 구입할 수도 있다.
예를 들어 필립스의 32인치 액정 TV 가격은 3999헤알(약170만원)에 판매되어 일반 시장에서보다 1천 헤알 정도 싸게 구입할 수 있다.
비록 이 매장에 엄청난 수의 방문객이 있지만 대형 선풍기를 가동해 약한 물방울을 분사하며 환풍과 습도를 조절해 쾌적한 환경을 유지하고 있다.
이곳에는 LG, 삼성, 소니, 필립스를 포함한 다양한 제품들이 소개되고 있고, 2500명의 직원들이 동원되어 있다.
수퍼 까자스 바이아 임시매장은 오는 30일까지 총 250만 명 정도가 이곳을 방문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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