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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어린이, 신안 증도서 갯벌체험 성료

김선덕 기자 기자  2011.09.19 15:0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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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전남 신안군(군수 박우량)은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신안 증도에서 '한·일 해협 연안 8개 시·도·현 어린이' 자연환경 학습체험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전남도가 주최하고 신안갯벌센터에서 주관한 이번 행사는 전남, 부산, 경남, 제주도를 비롯해 일본 후쿠오카현, 야마구치현, 나가사키현, 사가현 등에서 64명의 어린이들이 참가했다.

이번 행사는 한-일 어린이를 위한 증도만의 차별화된 갯벌생태 체험으로 진행됐다.

학습체험으로는 일본에서는 1970년대에 사라진 백합을 이용한 백합초 만들기와 단일염전 중 최대 염전인 태평염전에서 진행되는 신안 명품 천일염 체험 등의 자연환경학습 프로그램이 진행돼 큰 호응을 얻었다.

또 한국 문화를 알리기 위한 어린이 국악단의 판소리, 부채춤, 남도소고춤 등의 다양한 민속공연과 지역 주민들이 어린이들을 위해 증도갯벌에서 나온 싱싱한 수산물로 직접 음식을 마련해 주는 행사도 가졌다.

신안군 관계자는 "최근 해양보호구역 전국대회에서 대상(1위)를 수상할 정도로 갯벌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있다"며 "이번 한-일 어린이 자연환경 학습교육은 한·일 어린이의 교류를 확대하고 자연의 소중함을 배우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2009년 일본 야마구치현에서 열린 제18회 한·일 해협 연안 시·도·현 지사 교류회의에서 박준영 전남지사의 제안으로 자연환경학습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