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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사랑상품권' 지역경제 ‘효자’

3회 30억 원 발행해 29억4000만원 판매

박진수 기자 기자  2011.09.19 14:4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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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전북 순창시에서 발행하고 있는 ‘순창사랑상품권’이 지역경제 활성화에 효자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순창시에 따르면 지난 2007년부터 지역 상권을 보호하고 지역자금 역외 유출을 막아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하고자 발행한 ‘순창사랑상품권’이 지금까지 30억 원 발행되어 29억4000만 원 정도가 사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자금의 역외유출 방지와 순창상권 보호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목적으로 지난 2007년부터 발행된 순창사랑상품권이 지역경제 효자노릇을 하고 있다.
   
 
순창사랑상품권은 관련 조례가 제정되면서 5천원 권과 1만 원권 두 종류로 발행되기 시작해 지난 2007년 6월 액면가 10억 원어치가 처음 발행되었고, 지금까지 3회에 걸쳐 30억 원 상품권이 발행됐다.

상품권 판매가 활성화되면서 지역상품이 지역에서 판매됐으며, 그에 따른 지역자금 역외 유출 등을 막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확인됐다.

상품권 판매 이용 실태를 보면 군청 산하 공무원이 전체의 56% 정도를 소화했으며, 군 농협과 교육청, 농촌공사, 산림조합 등 기관과 일반주민이 나머지를 구입해 이용한 것으로 밝혀졌다.

상품권 판매는 군 농협에서 맡고 있으며 취급업소는 관내 543개 업소가 지정되어 있다.

군은 순창사랑상품권 이용자 확대를 위해 1기관 1전통시장 자매결연에 9개 기관단체가 참여해 장보기를 전개하고 있으며, 앞으로 관내에서 발주하는 공사업체나 향우회 등에서 동참할 수 있도록 제반환경 조성 추진에 적극 나서고 있다.

한편, 현재 전국 자치단체 자체의 상품권이 발행되는 곳은 순창군을 비롯해 7~8곳에 불과하고, 그 외는 전국 재래시장에서만 유통이 가능한 ‘온누리상품권’을 이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