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전북 순창시에서 발행하고 있는 ‘순창사랑상품권’이 지역경제 활성화에 효자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순창시에 따르면 지난 2007년부터 지역 상권을 보호하고 지역자금 역외 유출을 막아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하고자 발행한 ‘순창사랑상품권’이 지금까지 30억 원 발행되어 29억4000만 원 정도가 사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자금의 역외유출 방지와 순창상권 보호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목적으로 지난 2007년부터 발행된 순창사랑상품권이 지역경제 효자노릇을 하고 있다.
상품권 판매가 활성화되면서 지역상품이 지역에서 판매됐으며, 그에 따른 지역자금 역외 유출 등을 막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확인됐다.
상품권 판매 이용 실태를 보면 군청 산하 공무원이 전체의 56% 정도를 소화했으며, 군 농협과 교육청, 농촌공사, 산림조합 등 기관과 일반주민이 나머지를 구입해 이용한 것으로 밝혀졌다.
상품권 판매는 군 농협에서 맡고 있으며 취급업소는 관내 543개 업소가 지정되어 있다.
군은 순창사랑상품권 이용자 확대를 위해 1기관 1전통시장 자매결연에 9개 기관단체가 참여해 장보기를 전개하고 있으며, 앞으로 관내에서 발주하는 공사업체나 향우회 등에서 동참할 수 있도록 제반환경 조성 추진에 적극 나서고 있다.
한편, 현재 전국 자치단체 자체의 상품권이 발행되는 곳은 순창군을 비롯해 7~8곳에 불과하고, 그 외는 전국 재래시장에서만 유통이 가능한 ‘온누리상품권’을 이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