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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장흥·강진 '삼군봉' 상생 방안 합의

김선덕 기자 기자  2011.09.19 14:3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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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전남 영암·장흥·강진군에 맞닿아 있는 삼군봉(三郡峰)를 경계로 표지비석과 탐방시설이 설치된다.

영암군은 최근 김일태 영암군수와 이명흠 장흥군수, 황주홍 강진군수가 모임을 갖고 3개군이 화합하고 상생할 수 있는 방안에 합의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들은 이 자리에서 영암읍 한대리와 장흥군 유치면 관동리, 강진군 옴천면 황막리가 만나는 해발 500여m의 이름없는 봉우리를 삼군봉으로 부르기로 정했다.

또 3개 군의 역사와 문화 등을 표기한 3면 표지비를 설치하고 군목(郡木)과 군화(郡花)동산 조성, 정자와 산책로 등 탐방 편의시설을 연차적으로 설치키로 합의하고 세부적인 계획을 수립하기로 했다.

삼군봉과 인접한 영암 뱅뱅이골 제2의 기찬랜드 자연 계곡풀장과 장흥 유치휴양림, 강진군 옴천면 친환경농업특구 등을 연계한 삼군봉 주변에 3개 군을 아우르는 산책로도 개설하는데 합의했다.

김일태 영암군수는 "이번 삼군봉 편익시설 합의는 인접한 지역 자치단체장들이 건강을 테마로 한 공동 협력사업을 통해 지역발전과 화합을 도모하기 위한 것"이라며 "지역의 특성을 기반으로 공생의 길을 함께하기로 함으로써 지방자치단체의 동반성장과 협력모델로 의미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