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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1위' 호기심 폭발...여수 여천NCC 홈피 먹통

박대성 기자 기자  2011.09.19 14: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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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삼성전자보다 많은 연봉을 받는 것으로 알려진 여수국가산단 입주기업인 여천NCC에 네티즌들의 과도한 관심이 한때 홈페이지 다운 사태를 불러왔다.

19일 지식경제부가 국회 김낙성 의원에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여천NCC의 직원 평균 연봉이 8900만원으로 가장 높아 삼성전자(8600만원)를 눌렀다.

   
여수산단 여천NCC 전경. 사진은 여수시 제공.

이 밖에 기아차 평균연봉 8200만원, 현대차 8000만원, 삼성엔지니어링 7900만원 순이었다. 또 공기업인 한국전력과 한국수력원자력의 직원 평균 연봉도 7300만원이었다.

여천NCC를 검색하려는 구직자와 네티즌들의 호기심이 이어지면서 포털 '다음' 검색에 여천NCC가 상위권에 오르는가 하면 간간히 홈페이지가 다운되고 있다.

'실업자'라고 밝힌 한 네티즌은 "어떤 회사인지 홈페이지를 방문했는데 다운돼 있더라"며 "내년엔 신입사원을 많이 뽑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여천NCC는 한화와 대림산업이 나프타(Naphtha) 공급과잉으로 과당경쟁을 벌일때 50 대 50 비율로 세운 합작법인으로 사업장은 여수석유화학산단에 있으며, 에틸렌과 벤젠, 부타디엔 등의 유화 기초원료를 생산해 지난해 매출액 6조4000억원을 올렸다.

여천NCC는 전체 직원의 평균 근속연수가 19.5년으로 상위 100대 기업 가운데 가장 오랜 근속연수를 자랑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