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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형빈, 가수 데뷔…락밴드 ‘오버액션’ 본격활동 시작

윤형빈, 가수는 오랜 꿈! 노래도 잘 하는 개그맨 되고파...

김현경 기자 기자  2011.09.19 13: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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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왕비호’ 윤형빈이 깜찍한 외도를 선언했다. 본업인 개그맨을 잠시 접어두고 가수 활동에 출사표를 던진 것.

이번은 개그가 아닌 본격적인 음악인으로 팬들 앞에 선다. 락밴드 ‘오버액션’!

일명 윤형빈 밴드로 불리는 ‘오버액션’은 5인조밴드로 2008년 미니 앨범 ‘RUN RUN RUN'을 발표한 바 있다.

메인 보컬 윤형빈을 중심으로 개그맨 김준현과 김영민이 기타와 베이스를 맡고 있으며, 허경영송의 작곡가로 유명한 기타리스트 이교원, 다수의 콘서트와 방송에서 드럼 세션으로 활약 중인 오경수 등이 참여하여 연주 실력이 뛰어난 음악성을 갖춘 락 밴드다.

이번에 발표하는 신곡 제목은 ‘태원’이다. 윤형빈이 작사·작곡한 노래 ‘태원’은 ‘남자의 자격’에서 같이 활동 하고 있는 김태원이 주인공이다.

낡은 기타와 작은 펜 하나로 세상을 향한 기적을 노래한다는 가사는 김태원의 녹록치 않았던 인생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노래는 한 번에 귀를 사로잡는 매력적인 락발라드로, 후반부의 멜로디는 부활의 노래를 그대로 가져왔다.

이 음반을 기획하게 된 계기는 단순했다. 윤형빈은 “김태원이 암에 걸리고 이겨냈을 때 ‘아. 이거구나’ 했다.”며 “김태원을 위한 노래를 만들고 싶었다. 거기서 더 나아가 많은 사람들이 이 노래를 듣고 힘을 냈으면 좋겠다는 욕심도 생겼다.”고 밝혔다.
 
음악 활동에 있어서는 깐깐하기로 소문난 김태원은 윤형빈의 노래를 듣고 무척 마음에 들어해 기타 연주는 물론, 뮤직 비디오 출연까지 적극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는 후문이다.

한편, 윤형빈은 KBS ‘해피선데이-남자의 자격’, XTM ‘주먹이 운다’ 등 공중파와 케이블을 넘나들며 각종 예능 프로그램의 고정 패널과 MC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