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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사랑 내 곁에’ 이소연, 찡한 눈물연기 시청자 ‘울컥’

김현경 기자 기자  2011.09.19 12:4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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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미혼모 비밀이 폭로돼 꿈이 좌절된 이소연의 눈물연기가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지난 18일 방송된 SBS ‘내 사랑 내 곁에’(극본 김사경 연출 한정환 / 제작사 GNG프로덕션) 40회에서는 앵커후보가 된 도미솔(이소연)이 윤정(전혜빈)과 당당히 겨루어 앵커로 낙점되는 내용이 펼쳐지며 긴장감을 자아냈다.

도미솔은 교통정체 구간 취재를 하던 중에 차도를 걸어가는 아이를 보게 됐고 엄마본능에 얼른 아이를 안은 채 생방송 뉴스 리포팅을 마쳤다. 그 모습은 오히려 개념기자로 회자됐고 그녀는 강력한 뉴스 앵커 후보가 될 수 있었다. 윤정과 앵커자리를 놓고 대결을 벌인 도미솔은 결국 당당히 윤정을 누르고 앵커로 발탁됐다.

그러나 도미솔이 소룡의 출생비밀 열쇠를 쥐고 있는 공여사를 만나는 것에 불안감을 느낀 배정자(이휘향)의 이기적인 행동으로 인해서 상황이 틀어졌다. 배정자는 한 아이를 시켜 게시판에 도미솔이 과거 고교시절 아이를 낳은 미혼모였다는 글을 올리게 했고 결국 도미솔은 앵커자리를 앞에 두고 눈물로 물러서야 했다.

그동안 열심히 땀 흘리며 기자가 되기 위해 노력해왔던 자신의 행동들이 한순간에 물거품이 된 현실에 도미솔은 서러움의 눈물을 쏟아야했다. 특히 미혼모란 과거가 있지만 자신의 꿈을 향해 도전하며 세상을 꿋꿋하게 살아왔던 도미솔의 슬픔을 드러낸 이소연의 명품 눈물연기는 시청자들의 심금을 울리기에 충분했다.

시청자들은 “미솔의 눈물에 가슴이 아팠다” “배정자의 악행, 천벌을 받을 것”, “미솔이가 다시 힘을 내서 편견을 이겨내 줬으면 좋겠다”며 안타까운 반응을 보였다.

개념기자로 자신의 일에 매진하던 도미솔의 운명이 또다시 소용돌이 속에 휩싸인 가운데 앞으로 미솔이 이 난관을 어떻게 이겨낼지 시청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18일 방송된 ‘내 사랑 내 곁에’는 시청률(AGB닐슨미디어 수도권) 17.5%를 기록, 주말 안방극장을 장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