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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오션라이프 제노아 국제보트쇼에 ‘딩기420’ 선보여

박유니 기자 기자  2011.09.19 10:4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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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51회째를 맞는 ‘제노아 국제보트쇼’가 오는 10월 1일~9일까지 개최된다.

‘제노아 국제보트쇼’는 영국의 ‘런던 보트쇼’, 독일의 ‘뒤셀도르프 보트쇼’와 함께 유럽 3대 보트쇼 중 하나로 자리매김한 이탈리아 최고의 이벤트이다.

이번 요트쇼에서는 전 세계에서 생산되는 2,300여척의 요트 및 보트를 볼 수 있으며, 6,000품목 이상의 해양산업장비가 전시 될 예정이다. 또한 31개국 약 1,000여개 업체가 참여해 최고의 요트 개발 기술 경쟁의 장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제노아 국제보트쇼’에서는 ‘made in Korea' 제품도 선보일 예정이다.

국내 최초로 딩기요트의 국산화를 이룩한 (주)그린오션라이프(대표 백영환)가 ‘딩기420’을 출품할 예정인 것.

지금까지의 딩기요트는 수입에 의존해 왔는데, (주)그린오션라이프는 지난 7일, 전남 목포시 삼학도 마리나에서 딩기요트 ‘딩기420’의 진수식을 개최하며 딩기요트의 ‘국산화’, ‘대중화’를 선언한 바 있다.

특히 ‘딩기420’은 지금까지 국내에서 수입해 사용해오던 딩기요트와는 현격하게 차별화 되는 특성을 갖고 있어 업계 관계자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현재까지의 딩기요트가 선수들의 시합용으로 일반인이 즐기기는 어려운 요트였다면, ‘딩기420’은 킬(헐)부분을 10KG과 50Cm로 연장해 초보자나 어린이도 쉽게 즐길 수 있으며, 탈부착이 가능하고 제거시에는 시합용으로 사용할 수 있다. 또한 국제규격정에 맞추어 대량생산이 가능하도록 설계, 제작됐다는 점에서 가격 경쟁력도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

(주)그린오션라이프 백영환 대표는 “딩기420처럼 국내기술로 생산된 딩기요트와 보트가 세계의 기술력과 견주어도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판단해 국제보트쇼에 참가하게 됐다.”며 “이번 제노아 보트쇼 참가가 세계 48조 요트시장에 한국 요트를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제노아 보트쇼 참가와 관련, "진수식에서 선보인 '딩기420' 외에도 (주)푸른중공업에 발주한 스커드45(scud45, 카타마란 파워보트)와 스커드55(scud55 카타마라 세일요트)를 출품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한편, 제노아 국제보트쇼란 1962년 이태리의 작은 어촌 마을에서 해양관계자들 정도만 참석한 소규모 행사였다. 이후 1966년 UCINA와 IFBSO의 본격적인 후원이 이뤄지면서 국제적인 보트쇼로 성장하기 시작했다. 보트쇼 초기에는 해양관계자들과 마린 건조 업체들의 행사였으나 해를 거듭할수록 유럽 주변 국가들과 마린 브랜드, 대형 건조업체들이 참여하며 유럽을 대표하는 보트쇼로 자리매김 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