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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전선-한전, 차세대 초전도 송전망 개발 박차

송전용 초전도 케이블 시스템, 운영·유지보수 기술 개발

전훈식 기자 기자  2011.09.19 09:5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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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LS전선(대표 구자열)과 한국전력(부사장 김우겸)은 한국전기연구원 및 한국전력연구원 등과 함께 지식경제부 ‘스마트그리드 분야, 초전도 전력기기 및 적용기술 개발’ 국책과제를 2016년까지 수행한다고 19일 밝혔다.

   
LS전선과 한국전력은 지경부 ‘스마트그리드 분야, 초전도 전력기기 및 적용기술 개발’을 2016년까지 수행한다.
이 사업은 우리나라가 향후 전개될 글로벌 초전도 전력기기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진행되는 것이다. 저탄소 녹색 성장에 부합하고 차세대 전력망 구축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초전도 기술을 이용한 대용량·고효율·친환경 송전 기술 개발 및 실제 송전 계통 적용이 필요하다는 판단 하에 제기된 것이다.

이 사업은 △초전도 기기 적용 계통의 선정, 계통분석 및 시스템 통합 방안 도출 △사업화 위한 제도적 지원방안 발굴, 운영표준, 유지보수절차 및 엔지니어링 기술 확보 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송전급 DC(80 kV급 이상)/AC(154 kV급 이상) 초전도 케이블 시스템 제작, 실계통 설치, 성능평가, 운영 및 유지보수 기술개발 △송전급 초전도 한류기(AC 154 kV/4000 A) 제품 개발 및 인증시험, 실계통 설치, 성능평가, 운영 및 유지보수 기술개발을 세부 과제로 하고 있다.

현재 송전급 초전도 전력케이블과 송전급 초전도 한류기 기술은 초전도 전력기기 중 가장 상용화에 근접한 초전도 전력기기다. 미국 및 유럽을 중심으로 실계통 적용을 위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특히 LS전선은 송전급 초전도 케이블 시스템 제작을 비롯해 △송전급 초전도 케이블 시스템 실선 적용 성능 평가, 운영 및 유지보수기술 개발 △송전급 초전도 케이블 시스템용 냉동기 및 냉각시스템(10kW급 이상) 개발 △국산 초전도 선재 적용 시제품 개발 및 평가 등을 진행하게 된다.

LS전선이 국내 최초로 개발에 성공한 초전도케이블은 전기저항이 0인 초전도체를 사용해 많은 양의 전기를 손실 없이 멀리 보낼 수 있다. 미국 동부, 서부와 텍사스 망으로 구분된 전력망을 초전도케이블 기반으로 통합하는 트레스아미가스 프로젝트에 케이블 납품사로 선정됐다. 뿐만 아니라 154kV급 송전용 초전도 케이블 단말(기존 전력망과 초전도 케이블을 연결하는 커넥터) 개발에도 성공하는 등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LS전선 CTO 조준형 부사장은 “높은 성장 가능성을 지닌 글로벌 초전도 케이블 시장에서 우리나라가 주도적인 위치를 확보, 국가적 차원의 차세대 먹거리 산업이 될 수 있도록 기술 개발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