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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대한민국 대표 CEO 차량 '뉴체어맨 W'

獨수입차에 뒤지지 않는 성능·소비자 니즈 반영한 상품성 ‘눈길’

서영준 기자 기자  2011.09.19 08:3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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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지난 14년간 대한민국 대표 CEO 차량으로 불리던 체어맨. 워낙 오랜 기간 소비자들로부터 사랑을 받았던 터라 뉴체어맨 W에 대한 기자의 기대는 남달랐다.

뉴체어맨 W는 초대형 플래그쉽 세단의 완성이란 제품 개발 방향과 프리미엄 미학의 절정이란 디자인 컨셉트를 구현하기 위해 새로운 모습으로 태어났다.

고급 세단의 대명사로 불리는 독일 차량과 비교해도 뒤지지 않는 성능, 소비자들의 니즈를 충분히 반영한 상품성을 갖춘 뉴체어맨 W를 만나봤다.

   
뉴체어맨 W.
외관은 정통 고급세단의 전형을 보여준다. 마치 폭포수가 떨어지는 형상을 표현한 수직의 라디에이터 그릴은 웅장함과 함께 강인한 첫 인상을 결정짓는다.

오토레벨링(Auto Leveling) HID 헤드램프는 후드의 부드러운 라인과 조화를 이루고 있다. 프리즘 타입의 LED 포지션 램프, 고휘도 LED 턴시그널 램프 등도 고급스런 멋을 풍기고 있다.

내부 역시 한층 더 고급스러워 졌다. 최고급 가죽시트와 곳곳에 적용된 우드는 아늑한 느낌을 전달하기에 충분하다.

계기판 정중앙에 위치한 인스트루먼트 패널은 다양한 차량정보를 제공해 편의성을 더했다. 특히 각종 컨트롤러에 추가된 크롬 몰딩은 프리미엄 이미지를 부각시키기에 부족함이 없다.

   
뉴체어맨 W 내부.
운전석에 올라 본격 시승에 들어갔다. 뉴체어맨 W의 파워트레인은 벤츠의 엔진과 변속기가 적용됐다. 벤츠 V8 5000㏄엔진과 7단 자동 변속기가 탑재된 뉴체어맨 W는 최고출력 305마력, 최대토크 45.0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공인 연비는 7.3km/l.

속도를 올리자 묵직함이 느껴진다. 하지만 변속 충격을 거의 느낄 수 없고 금방 부드러운 주행성능을 보인다.

서스펜션 역시 기존 모델에 비해 개선돼 과속방지턱이나 울퉁불퉁한 노면에서도 운전자에 전해지는 충격이 적었다. 속도 감응형 파워 스티어링은 고속 주행에도 편안한 핸들링을 제공한다.

특히 맘에 드는 부분은 정숙성. 뉴체어맨 W에 새롭게 적용된 이중접합 차음유리는 주행 중에도 외부소음을 효과적으로 차단했다. 음악 감상도 탁월했다. 하만카돈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이 장착돼 총 17개의 스피커에서 들리는 완벽한 음향은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했다.

이러한 사양을 바탕으로 한 뉴체어맨 W는 올해 12월까지 구매고객(최초 구매자 기준)을 대상으로 국내 최장 기간인 7년․15만㎞에 걸친 보증기간을 제공한다.

판매가격은 가격은 △CW600 5740만~6585만원 △CW700 6750~8050만원(리무진 9240만원) △V8 5000 9260만원(리무진 1억690만원)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