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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국제 항공여객 역대 최고 실적

항공이용객 月 600만명 돌파…화물, 전년과 유사한 성장세 전망

전훈식 기자 기자  2011.09.19 08:2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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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국토해양부(장관 권도엽)는 지난달 국제선 여객이 전년 동기대비 8.8% 증가한 423만명을 기록해 7월에 이어 역대 월간 최고실적을 연이어 갱신했다고 밝혔다.

국제선 여객은 여름방학 및 광복절 연휴 등 여름철 성수기가 절정을 맞이함에 따라 일본(5.6%)을 제외한 대부분의 지역에서 증가했다. 특히 대표적인 휴가지와 배낭여행지인 동남아·유럽 및 대양주 노선은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국제선 여객 분담률의 경우 국적사가 65.2%로, 그중 저비용항공사(LCC)의 여객 분담률이 전년대비 약 두 배 증가한 4.8%를 차지했다.

또 국내선 여객은 여름휴가 등을 이용한 제주여행수요 증가로 전년동기(191만명)보다 5.3% 증가한 201만명을 운송했다. 항공화물은 29만6000톤으로 전년수준을 유지했다. 특히 LCC의 국내여객 수송량은 86만명으로 전년 동기대비 1.3배 상승했으며, 여객 분담률도 8.8%p 상승한 42.7%를 기록했다.

항공화물의 경우 미국·EU 등 선진국의 경제침체로 인한 수출 둔화 등으로 전년수준인 29만6000톤을 기록했으며, 인천공항 환적화물(9만8000톤)도 전년대비 0.4% 감소했다.

항공교통량도 총 4만5687대로 전년대비 8.1% 증가했으며 영공통과도 총 3143대로 3.2% 향상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7~8월 성수기 효과로 국제여객이 역대 월간 최대실적을 연이어 갱신하는 등 지속적인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9월에도 추석연휴기간을 이용한 해외여행수요 등으로 여객수요 증가세가 계속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항공화물의 경우 지난달부터 세계 경제가 개선의 기미를 보이고 있으며 4분기가 항공화물의 성수기인 점을 고려할 때 전년과 유사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