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특강도 하고 채용도 하고..."

광주 남구 백석 세무사, 세무교실 통해 상고생 채용

장철호 기자 기자  2011.09.19 07:40:24

기사프린트

   
좌측 2번째부터 최영호 광주 남구청장과 문영윤 양, 백석 세무사.

[프라임경제] 광주 남구(구청장 최영호)가 관내 학생들을 대상으로 운영하고 있는 세무교실이 인연이 돼 강사로 나선 세무사가 광주여상 학생을 채용해 화제다. 주인공은 세무교실 강사 백석 세무사(남.46)와 광주여상 문영윤(여.17)양.

이 두 사람이 일자리로 인연을 맺게 된 것은 백 세무사가 지난 8월 31일 광주여상 2학년 28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남구의 세무교실 덕분이다.

백 세무사는 세무교실 강의 봉사활동을 통해 회계, 디자인, 콜 마케팅 분야 특성화 고등학교인 광주여상 학생들의 취업문제에 관심을 갖게 됐고, 백 세무사가 남구청과 광주여상의 취업대상자 추천을 받아 문양을 전격 채용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백석 세무사가 남구를 통해 인력을 채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백 세무사는 문영윤 양 채용 이전에도 남구청에서 운영하는 취업상담센터를 통해 3명의 인력을 자신의 세무사무소에 채용한 전력이 있다.

남구 관계자는 “세무교실 운영을 통해 일자리까지 주선하게 돼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미래의 납세자인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세무교실을 운영, 어린이들에게 세금에 대한 중요성을 알려 세금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성실납세 풍토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남구는 지난 5월부터 관내 초등학교와 고등학교 4개 학교를 방문해 학생 1,089명을 대상으로 맞춤형 강의를 진행했으며 ‘제석이와 금당이의 세금 이야기’라는 교제를 자체 발간해 교육에 활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