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간호사 출신 한국 여성이 미국에서 성매매 업소 알선용 보도방을 차렸다 FBI에 적발돼 뉴욕주 교도소에 구속 수감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8일 자유선진당 박선영 의원에 따르면 간호사 자격으로 미국에 입국한 이 여성은 생활이 고달파지자 간호사 생활을 접고 성매매 업소에 여성을 공급하는 보도방을 차렸가 소속 성매매 여성들이 '임금을 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당국에 고발해 강금죄, 강요죄 등의 인신매매 혐의로 구속 수감 됐다.
그 외에도 LA 등 서부에서도 한인 여성 4명이 마사지 업소를 개설한 뒤 성매매를 한 혐의로 캘리포니아 교도소에 구속 수감 중이며 알래스카에서도 고령의 한국인 부부가 북극성매매 업소를 차렸다가 적발되는 등 한국인의 해외 성매매 업소가 세계적으로 문제를 야기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박선영 의원은 "2008년부터 실시된 비자면제프로그램인 VWP 제도 이후 미국 입국이 편리해지면서 최근 5년 동안 미국 동부에서 성매매 혐의로 200여명의 한국인이 적발됐다"며 "그 결과 대한민국이 최대 해외성매매 수출국이라는 오명을 쓰고 있다. 정부차원의 방지대책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또 "미국만이 아니라, 일본과 호주, 동남아 등 한국인들이 많은 곳에는 어디나 성매매가 날로 지능화되고 있다"며 "지난 6월27일 공개된 미 국무부의 인신매매실태보고서에도 한국이 강제 성매매와 강제노동을 당하는 남성과 여성의 공급국이자 최종 목적국이라고 적나라하게 지적된 바 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