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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硏 "중국 정부, 9월 지표 기다리며 긴축기조 유지할것"

임혜현 기자 기자  2011.09.18 13: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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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중국 정부가 다음 달까지는 긴축기조를 유지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LG경제연구원 박래정 수석연구위원은 18일 '중국 물가상승률 6.2%의 의미'란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박 위원은 "중국의 물가상승률이 8월에 6.2%로 7월의 6.5%에서 소폭 떨어졌지만, 내리막으로 돌아섰다고 단언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박 위원은 "6%대 물가상승률은 과거와 같은 국유기업을 통한 가격조절 등이 쉽지 않은 점을 고려하면 위험할 수 있다"면서 "중국 경제의 중장기적인 구조개혁과 사회정치적 안정성에 위해를 가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박 위원은 중국의 물가 대책에 대해서는 "중국이 물가를 잡겠다고 경제성장률을 희생시키는 것 역시 위험성이 적지 않다"면서 "중국 금융당국이 최근 물가상승기에 이자율 인상보다는 직접적인 금융권 대출물량 조절에 나선 것도 이 같은 위험성을 인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박 위원은 "중국 정부로서는 현재의 긴축기조를 변화시키지 않고 물가 향배가 더 분명해질 9월 지표를 기다릴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