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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분양 성수기…“상가투자 어디가 좋을까”

전문가들 “유망지역일수록 옥석가리 더 잘 해야”

이보배 기자 기자  2011.09.16 16: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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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연휴가 끝나고 본격적인 가을 분양시장 성수기를 맞아 유망지역 상가들이 봇물처럼 쏟아져 나오고 있다.

글로벌 금융위기 등으로 경제여건이 그리 좋은 상황은 아니지만 주거선호도나 업무밀집지역, 신노선 개통지역, 대학가 등은 비교적 불황에 강한 상권으로 꼽히고 있다.

먼저 10월 개통을 눈 앞에 두고 있는 신분당선 개통 예정지가 가장 뜨겁다. 대표적인 상권으로는 강남역, 양재역, 판교역, 정자역 등을 들 수 있다.

또 입주가 본격적으로 시작되고 2016년 신분당선 연장선과 경기도청, 법조타운이 조성되는 광교신도시, 은평뉴타운, 문정  법조타운 위례신도시 등 개발호재가 풍부한 송파 문정동, 세종신도시 등도 유망지역으로 꼽히고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상가투자는 입지와 유동인구의 동선에 따라 수익률이 결정되는 만큼 유망지역일수록 옥석가리가 요구된다고 조언하고 있다. 주변에 개발호재가 있는 경우 향후 사업 진행여부와 개발에 따른 해당 상가에 미치는 효과 등을 분석하는 장기적인 투자가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특히 신도시나 택지개발지구의 경우 입주민의 주거 선호도 및 입주율을 따져야 하며 배후세대 대비 상가 비율, 필수 업종간 경쟁력 비교 등을 필수적으로 점검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그런가 하면 업종에 따른 선점효과도 중요하다. 좋은 상권일수록 업종 간 경쟁이 치열하기 때문에 초기에 수익률이 떨어지더라도 우량 임차인을 유치하기 위한 노력도 요구된다.

1층이 아니더라도 독점으로 공간 활용이 가능한 곳, 전망이 좋거나 옥상 등 공원이 조성되어 고객 유치가 수월한 경우 상층부도 경쟁력이 있다.

상가114 장경철 이사는 “가을은 상가분양 시장에서 대표적인 성수기로 꼽히고 있다”면서 “상가의 특성상 상권 특성에 맞는 업종 유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역세권인 경우 단일역에서 환승역으로 바뀌는 경우 주 동선의 흐름이 달라질 수 있음을 명심하고, 최근에는 주거 형태가 1~2인 가구 위주로 바뀌고 있어 이들 소비 성향에 맞는 영업 전략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