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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한나라당 대표 “당이 침몰하면 같이 죽는다” 쓴소리

최봉석 기자 기자  2011.09.16 14:5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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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한나라당 홍준표 대표는 16일 다음주부터 시작되는 국정감사와 관련, “당이 침몰하면 같이 죽는다”며 “나를 버리고 당에 집중을 해주시기 바란다”고 당 소속 의원들에게 ‘결집’을 호소했다.

홍 대표는 이날 오전 본회의에 앞서 국회에서 열린 당 의원총회에서 “18대 국회 마지막 국정감사인데 꼭 선거를 앞두고 국정감사를 하다보면 국익이나 당의 입장과는 달리, 자기 개인의 입장만을 내세워서 다음 선거에 한번 대비해보자, 이런 생각을 가지신 분들이 가끔 있다”고 지적하며 이 같이 밝혔다.

홍 대표는 이 자리에서 “최근에 서민정책강화와 관련, 참으로 많은 일을 하고 있다. 그게 한건, 한건마다 어떻게 보면 참 엄청난 파급능력을 가진 그런 대책들인데 한나라당은 이게 홍보가 참 안되고 있다”면서 “그래서 민심이 어려워지고, 또 한나라당에 대한 오해가 쌓인다”고 주장했다.

그는 구체적으로 “한나라당이 지난번에 수유리 재래시장 가서 전경련 허창수 회장에게 보너스 줄 때 사원들에게 이야기를 해서 재래시장 상품권으로 받아서 전통시장에 돌려 달라, 그래서 상품권이 많이 팔리고 매출액이 많이 올랐다”면서 “그런데 그게 시장통 상인들은 아는데 정작 우리 의원들은 모른다. 우리 당이 재래시장 살리고, 서민경제 살려보려고 그렇게 많이 정책위원회를 중심으로 노력을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작 당사자들은 지역 활동을 하면서 그것을 모르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에 “한나라당은 중산층, 서민을 위한 실질적 대책을 강구하는 정당”이라면서 “야당처럼 말만 하고 무책임하고 선동만 하는 그런 정당이 아니라는 것을 여러분들이 좀 더 심도 있게 지역 활동을 통해서 우리 정책위원회를 중심으로 정부와 협의해서 하는 모든 정책들을 제대로 설명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