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순천시 비서실장 대행에 '복숭아골' 유형익씨

박대성 기자 기자  2011.09.16 13:32:57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전남 순천시는 16일 "노관규 시장 비서실장 권한대행에 유형익씨가 발탁됐다"고 밝혔다. 지난 1일자로 보직 이동된 유형익씨(48)는 직책이 총무과 행사지원 담당이다.

복숭아로 유명한 월등면 출신인 유씨는 그동안 총무과에서 업무추진비 관리 및 내외 행사운영을 총괄해 온 안살림 전문가다.

   
노관규 순천시장 비서실장 대행을 맡을 유형익씨.

통합이전 옛 승주군청 출신으로 꼼꼼한 일처리에 비해 다소 승진이 늦었다는 안팎의 평가도 받는다.

유씨는 이번 비서실장에 버금가는 중책을 맡음으로써 고속승진 초석이 닦였다는 부러움 섞인 시샘을 받고 있다.

시장실 민원상담을 전담하게 될 유씨는 "민원인들이 한사코 시장님을 만나야겠다고 요구할때 차한잔 대접하면서 상담해 드리고 다독여 주는 역할도 맡는다"면서 "나는 공무원인 만큼 실무형 참모로 시민과 시장을 모시겠다"고 말했다.

한편 노 시장의 고교 5년 선배인 이종춘 비서실장(별정6급)은 1개월전 건강상의 이유를 들어 사표를 제출했다.

이 전 실장의 갑작스런 사직에 대해 시청 안팎에서는 노 시장의 총선출마를 외곽에서 측면지원하기 위해 물러났다는 소문이 무성한 상태다.  

그간 후임 비서실장 인선에 특정인 내정설이 나돌았으나 노 시장이 장고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져 잠정 보류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