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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규모 국가 민속예술축제 여수서 열린다

10월6일부터 나흘간...눈에띈 예술 무형문화재 등극도

박대성 기자 기자  2011.09.16 13:2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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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2012 세계박람회’ 개최도시인 전라남도 여수에서 국가가 주최하는 최대 민속예술 축제인 제52회 한국민속예술축제와 제18회 전국청소년민속예술제가 같은 시기에 열린다.

여수시는 다음달 6일부터 9일까지 거북선 공원 일원에서 제52회 한국민속예술축제(10.6~7, 추진위원장 이병옥)와 제18회 전국청소년민속예술제(10.8~9)가 함께 개최된다고 16일 밝혔다.

   
여수 거문도 뱃노래 풍경.

여수세계박람회 성공 기원과 영호남 민속예술의 화합을 주제로 펼쳐지는 이번 축제는 문화관광부, 전라남도, 여수시가 공동개최하며 '아으 동동다리, 얼쑤 둥둥다리'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신명나는 민속예술의 난장을 펼친다.

특히, 민속예술경연대회(일반부, 청소년부)라는 본 행사 외에 특별 프로그램으로 바다를 연다는 의미로 일명 ‘개열림’이라는 예비축제를 17일 여수연안과 바다를 배경으로 송소마을에서 개최, 2012여수세계박람회의 성공개최를 축원하고 민속예술의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마련한다는 취지다.

이와 함께 행사 기간에는 ‘동동’이라는 여수 민속예술인의 밤, ‘창작연희공연’, ‘막걸리와 민속’, 6명의 명인들의 전통춤 향연인 ‘마당춤 명무전’ 등 4일 동안 흥겨운 한마당이 이어진다.

또한, 초청공연으로 전년도 대상팀인 강원도 ‘양양군 소동골 상여소리’, 전라남도 무형문화재 제1호인 ‘거문도뱃노래’, 전라남도 무형문화재 제7호인 여수 ‘현천소동패놀이’, ‘완판호남우도농악’ 등이 소개된다.

이번 축제에는 일반부와 전국 시도 및 이북 5도 21개 팀과 청소년부 전국 시도 15개 팀 등 총 2500여명이 참가해 경연을 벌이며, 대상 수상 팀에게는 각각 대통령상과 150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시 관계자는 “전국 21개 시․도에서 참여하는 전국적인 축제인 만큼 여수 박람회와 민속예술을 전 국민에게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여수시민들의 호응속에 하나가 될 수 있도록 열린 축제로 만들겠다”고 전했다.

한편, 한국민속예술축제는 전국에 산재한 민속예술을 발굴하고 보존하기 위해 거행되는 문화예술제로 1958년 전국민속예술경연대회로 창설된 이래 국가 단위의 민속축제로 자리매김했으며, 이 축제를 통해 많은 전래민속예술이 발굴돼 무형문화재로 지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