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엑스재팬 부활, 한 Rock의 脫아시아 교두보 역할

김현경 기자 기자  2011.09.16 12:34:37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김광한이 “엑스재팬은 데뷔당시 미국 록그룹 키스를 연상시키듯 화려한 비주얼과 연주력, 그리고 폭발적 퍼포먼스로 성공했다. 남성도 메이크업이 일반화된 요즘, 엑스재팬의 서울공연은 침체된 韓Rock에 자극제로 충분하다”고 말했다. 또 해외 Rock을 어떤 DJ보다도 많이 소개해, ‘한국 RockDJ의 전설’로 불러달라는 김광한은 케이록보다는 ‘韓록’이라는 용어를 사용했으면 하는 바램을 전했다.

김광한은 “국내의 비주얼 밴드는 90년대 후반 걸(Girl)과 이브(Eve)의 김세현이 연출해 잠시 관심사가 됐었다“면서 ”아이돌 댄스음악 문화에 치중된 국내가요와 펑크록 위주의 홍대 인디밴드들에게 자극제가 되어 韓Rock이 다양하게 발전하길 원한다“며 강한 기대감을 표했다.

김광한은 “과거에는 진한 메이크업과 요란한 의상등 비주얼적인 엑스재팬 스타일이 보수적인 한국문화에 어필하기에 다소 무리가 있었지만, 이젠 남자 가수들에게도 짙은 아이라인이 기본이 된 최근 신세대 케이팝 문화가 충분히 받아들일만하다”면서 엑스재팬의 음악에 대해서는 “리더 요시키의 드럼잉, 작곡력과 토시의 보칼이 건재하고, 죽은 히데(기타)에 가리워졌던 오리지날멤버 파타(기타)의 연주가 더욱 기대되며, 동시대에 일본내에서 비쥬얼 동료밴드 루나씨에 있던 스기조(기타, 바이롤린)가 참여해 더욱 원숙미 넘치는 엑스재팬이 한국의 록팬들에게 소개될 그날이 기다려진다.”, 또한 “엑스재팬은 데뷔 당시 이미 탈아시아, 세계화의 길을 걸었다. 딥 퍼플을 고급 리무진이라면, 엑스재팬은 날카로우면서 파괴력 넘치는 배기량은 낮지만 스포츠카의 명차 로터스에 비교하고 싶다.”라고 밝혔다.

김광한은 한편 최근 전 일본의 영기타(세계적인 기타 전문잡지)사장이며 록저널리스트로 활동중인 야마모토 씨와 교류하면서 아시아 록음악 발전을 위한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7080팬들을 위해서는 매월 첫 토요일 <추억의 음악다방 콘서트>를 열기도 한다.

한편 오는 10월 28일 서울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첫 내한공연을 갖는 엑스재팬은 지난 6월 28일부터 시작된 월드투어를 통해 계속적인 ‘솔드 아웃’퍼레이드와 감동의 도가니를 연출해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