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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희용, 프리스타일 축구 세계대회 심사위원장 선임

이종엽 기자 기자  2011.09.16 09:4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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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세계 기네스북에 등재된 축구 묘기 스타인 우희용(서울 중앙예술원 체육과 교수)씨가 프리스타일 세계대회 심사위원장에 선임됐다.

   
우희용 교수
이번 우 교수의 세계 대회 심사위원장 선임은 그동안 프리스타일 축구에 대한 세계적인 관심과 최고 권위자에 대한 존경의 의미가 더해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

200년의 역사를 가진 축구에서 불과 20여년의 짧은 역사를 가진 프리스타일 축구가 전세계 100여개국에서 인기 몰이를 한 비결은 인터넷과 영화, 게임 등 매스미디어의 역할이 지대한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유투브에는 전세계 젊은이들이 자신이 가진 묘기를 실시간 올리면서 엄청난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는데, 사실 이러한 인기는 우희용 교수의 피눈물 나는 노력의 결과라는 것을 아는 이가 드물다.

프리스타일 축구는 축구공을 발과 어깨, 가슴, 머리 등 온몸을 이용해 땅에 떨어뜨리지 않고 연기를 펼치는 고난도 기술이 필요하다. 이러한 기술을 연마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인 축구 기술 습득은 필수 과정.

우 교수는 학창시절 부터 축구 선수로 활약했으며, 재능을 인정받아 독일 하부리그에서 3년간 선수로 활동했지만 부상 이후 지도자의 길을 걸은 우 교수는 1998년부터 2002년까지는 미국 하와이 주립대 여자팀 코치로 활약한 뒤 세계프리스타일축구연맹을 창설해 예술 축구 전도사 역할을 했다.

이후 2003년에는 네덜란드 최고 명문 구단인 아약스에서 주최하는 프리스타일 세계대회 초대 챔피언에 오르면서 본격적인 행보를 걷기 시작했다.

우희용 교수는 "내년 1월엔 묘기축구 종국에 자존심을 걸고 대한민국 최초로 세계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라며 "프리스타일 축구가 올림픽 정식종목이 되는 그날까지 끊임없는 노력을 경주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프리스타일 축구 세계대회는 지난 5월 아랍에미리트에서 1대 대회 개최를 시작으로 7월에는 프랑스에서 오는 17일~18일 이틀간 말레이시아의 수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