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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E폰이냐 아이폰5이냐’ 얼리어답터의 선택은?

이동통신사, 하반기 단말기 교체 수요 급증 예상

유재준 기자 기자  2011.09.16 08:3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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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LTE 시대를 맞아 전용 단말기 출시가 임박해지면서 이용자들의 관심이 뜨겁다. 더욱이 출시설이 난무했던 ‘아이폰5’도 오는 10월 출시 가능성이 높아져 세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 때문일까. 하반기 이통사들은 LTE 전용단말기 및 아이폰5 등 출시로 교체 수요가 상당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아이폰 마니아들은 빠른 속도의 LTE 단말기 또한 관심의 대상인 만큼 그동안 아이폰에 치중됐던 단말기 판도가 바뀔 수 있다는 의견이다.

국내 이동통신시장의 서비스 체제가 LTE로 바뀌면서 5~7배의 빠른 속도를 체감할 수 있는 전용 단말기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아이폰5의 관심 또한 하늘을 찌르고 있다.

이는 지난 2009년 국내에 도입된 아이폰은 2년의 약정 기간이 만료되는 시점이 가까워지면서 이용자들이 아이폰5나 LTE 전용 단말기로 교체할 가능성을 두고 국내 제조사와 이통사들은 마케팅 전략이 분주해진 이유이기도 하다.

◆아이폰 마니아 얼마나 움직일까?

애플에서는 아직 아이폰5에 대해 공식적으로 정확한 출시 일정은 밝히지 않고 있으나 해외 주요 외신에 따르면 중국 차이나텔레콤이 아이폰 판매를 위한 준비를 시작했다고 14일(현지시간) 전했다. 이러한 정황을 토대로 국내에 아이폰 출시 또한 10월 중으로 보고 있어 그에 대한 관심은 뜨겁다.

하지만 아이폰5의 스펙에 대해 알려진 바는 없으나 각종 루머를 종합해보면 A5 프로세서를 탑재했고, 아이폰4 대비 화면이 30% 정도 넓어졌으며, 두께는 6.2mm로 예상된다.

이러한 가운데 업계서는 기존 3G 대비 7배 이상의 빠른 속도를 자랑하는 LTE 전용 단말기가 출시되는 것은 기정사실로, 아이폰을 사용하던 얼리어답터조차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했던 LTE 전용 단말기에 매력을 느껴 단말기를 교체할 것이라는 의견이 회자되고 있다.

지난 7월1일 LTE 서비스를 선보인 SK텔레콤과 LGU+는 이용자들이 별도의 라우터 모뎀을 구입해 LTE를 사용해야하는 형태로 서비스를 제공했으나 통신 품질은 이용자들의 욕구를 충족시키지 못했다.

하지만 지난 22일 SK텔레콤이 삼성전자의 LTE 전용 단말기 ‘셀록스’를 선보이면서 이용자들의 시선을 끌기 시작했고 연내에 LG전자, HTC 등 다양한 제조사에서 단말기를 공개할 예정이어서 기대는 더욱 고조되고 있다.

◆하반기 단말기 수요 급증은 ‘기정사실’

최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IFA2011’에서 공개된 셀록스의 스펙은 진저브레드가 탑재됐고 4.5인치 아몰레드 디스플레이와 1.5㎓ 듀얼코어 프로세서, 1㎇ 메모리, 800만 화소 카메라 등이며 근거리 통신기술(NFC)이 접목된 것으로 전해졌다.

또, LGU+에서는 ‘옵티머스 LTE’를 출시할 예정으로 진저브래드를 장착, 4.5인치의 IPS-HD 디스플레이와 1.5㎓ 퀄컴 듀얼코어 프로세서 등이 탑재됐다.

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각종 루머가 난무했던 아이폰에 대한 이용자들의 관심이 뜨거운 것은 사실이나 아직 LTE 전용 단말기가 출시 전인만큼 모든 것은 뚜껑을 열어봐야 알 수 있겠다”며 “하지만 아이폰 마니아들도 LTE폰에 기대가 높을 것으로 예상돼 하반기 단말기 교체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