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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명절, 여객선 이용한 귀성객 다소 감소

김선덕 기자 기자  2011.09.15 17: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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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태풍 '꿀랍(KULAP)'의 영향으로 추석명절 서남해 여객선을 이용한 귀성객이 지난해 보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목포지방해양항만청(청장 최익현)은 추석명절 특별수송기간인 지난 10일부터 14일까지 관내 연안여객선 이용객은 12만7920명, 차량은 3만3958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여객은 10%, 차량은 8% 감소했다고 15일 밝혔다.

목포지역은 여객 8만1139명, 차량 1만8642대가 이용했으며 완도지역은 여객 4만6781명, 차량 1만5316대가 이용해 전국대비 여객은 45%, 차량은 62%를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완도권은 전년대비 여객은 82%, 차량은 85%로 크게 감소했으며 목포권은 전년대비 여객은 95%, 차량은 99%로 송공·암태, 팽목·서거차, 목포·비금 항로를 제외한 대부분 지역이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귀성객이 줄어 든 원인은 여름 피서철이 끝난지 얼마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지난 7일 발생한 태풍 꿀랍(KULAP)으로 인해 해상 상태가 악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크게 작용했기 때문인 것으로 판단됐다.

목포항만청 박성북 선원해사안전과장은 "이번 추석명절 특송기간 수송수요를 더욱 면밀히 분석해 다가오는 설날 등 특송기간에도 원활한 수송과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적절한 증선과 증회 등의 운항계획을 사전에 수립해 귀성객 수송에 만전을 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