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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품 부작용 신고 ‘항생제’가 가장 많아

전현의 의원 ‘의약품 부작용 발생 현황자료’ 발표

조민경 기자 기자  2011.09.15 15:4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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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최근 3년간 의약품 부작용 중 항생제 부작용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현의 의원(민주당∙복지위)이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의약품 부작용 발생 현황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유형별 부작용은 항생제, 진통제, 조영제 순으로 많았다. 신체기관별로는 피부 및 부속기계 질환, 위장관계 질환, 일반 전신 질환 순으로 조사됐다.

최근 3년간 현황을 살펴보면 항생제가 2008년 133건에서 2009년 3472건, 2010년 1만3887건으로 증가했다. 진통제는 2008년 153건에서 2010년 9466건으로 늘었으며 조영제도 2009년 1194건에서 2010년 7790건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신체기관별 의약품 부작용 보고 현황을 보면 피부 및 부속기계 질환이 2010년 2만1586건(21.2%)으로 가장 큰 비율을 차지했다. 그 다음으로 높은 비율을 차지한 위장관계 질환 부작용과 일반 전신질환은 최근 3년간 각각 3만2100건, 1만5833건으로 보고됐다.

병∙의원의 부작용 보고건수가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2008년 48%에서 2009년 58.1%, 2010년 72.02%로 매년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전현의 의원은 “이는 대형병원을 중심으로 한 국내 지역약물감시센터가 식약청에 의약품 부작용 보고를 의무화하면서 부작용 보고사례가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지난해 병∙의원(72.02%)이나 제약업체(27.8%)의 관련보고가 대다수를 차지한 반면 약국(0.01%)이나 일반소비자(0.06%)의 보고비율은 상대적으로 매우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 의원은 “아직까지 부작용 보고비율이 매우 저조한 약국과 일반소비자를 대상으로 지속적인 홍보를 통해 인식도를 높여야할 것”이라며 “항생제, 조영제, 진통제 등 부작용 의심 증상이 많이 일어나는 의약품에 대해 특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식약청의 적극적인 조치를 당부했다.